[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정호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알제리를 방문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수도 알제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예루살렘을 두 나라의 수도로 삼고 국제법적으로 인정된 국경 안에서 평화와 안보 속에 나란히 거주하는 '2국가 해법'에 대해 프랑스와 유럽이 지지한다"고 재확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러면서 "어떻게 해서든 폭력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결정은 프랑스가 인정하지 않고 국제법과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도 위배되는 유감스러운 결정"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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