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주·과일믹스주, 신개념 주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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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주·과일믹스주, 신개념 주류 인기
  • 박영호 기자
  • 승인 2016.08.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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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박영호 기자] 국내 주류시장에 다변화 바람이 불면서 탄산주와 과일믹스주 등 신개념 주종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는 올 상반기 자사 주류 판매 추세를 분석한 결과 이슬톡톡, 자몽에이슬 등 기타재제주 부문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기타재제주란 증류주나 발효주를 원료로 알코올, 당분, 향료 등을 혼합해 만든 술을 말한다.      

하이트진로 기타재제주의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약 4배, 판매 비중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하이트진로 전 제품 중 소주의 판매비중은 52%, 맥주 45%, 기타재제주 3% 등이었다. 여전히 소주와 맥주 판매 비중이 컸지만 작년 상반기 1.1%에 불과했던 기타재제주의 비중이 3배 가까이 는 것이다.

기타재제주의 올 상반기 판매량도 약 1천810만ℓ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434만ℓ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가볍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주류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에 맞는 양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자몽에이슬을 시작으로 올해 이슬톡톡, 청포도에이슬, 하이트 망고링고 등의 다양한 기타재제주 신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한 탄산주 이슬톡톡은 4개월 만에 약 2천만병이 판매되면서 인기를 끌었으며, 6월 선보인 망고링고 역시 단기간에 초기 물량 7만 상자가 모두 판매됐다.

과일리큐르주인 자몽에이슬과 청포도에이슬은 상반기 기타재제주 판매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이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하이트진로는 기타재제주 시장의 확대가 올해 주류시장의 가장 큰 특징이며 각 주류회사들이 다수의 신제품을 선보여 상반기에만 10여종이 출시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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