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스라엘 FTA 체결하면 윈-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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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스라엘 FTA 체결하면 윈-윈 가능"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01.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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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최 공청회

[코리아 포스트=피터조 기자]  한국과 이스라엘의 무역구조가 상호보완적이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 서로 이익을 누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영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팀장은 6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한·이스라엘 FTA 추진 관련 공청회'에서 "양국 교역 규모는 2014년 22억달러 정도로 크지는 않지만 한국은 자동차(부품), 전자제품 등 완성품을 수출하고 이스라엘은 반도체 제조용장비, 집적회로 반도체 등 중간재를 수출해 상호보완적 교역구조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팀장은 "한국과 이스라엘이 FTA를 체결하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0.007~0.061%, 소비자후생은 8천300만~7억2천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관세보다는 비관세 감축에 따른 성장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한·이스라엘 FTA 추진과 관련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이스라엘 FTA의 경제적 효과와 농식품산업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석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이스라엘은 수자원이 부족한 기후조건에도 불구하고 농업기술을 발전시켜 유럽 등에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며 "FTA를 농식품 수출증대 전략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패널 토론에는 김일수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 대표, 최태훈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 사무총장, 이원재 요즈마펀드 한국법인장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한·이스라엘 FTA가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민철 산업부 통상협력심의관은 "창업국가로 잘 알려진 이스라엘과의 FTA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시점"이라며 "양국이 첨단산업, 농식품, 서비스 등 각 분야에서 협력하면 새로운 무역기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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