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작년 305만대 판매…창사 이래 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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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작년 305만대 판매…창사 이래 최고 실적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6.01.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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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시장상황 어려워…글로벌 판매 목표 312만대"

[코리아포스트=정상진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 한해 내수 52만7천500대, 수출 252만3천408대 등 총 305만908대를 판매해 창사 이래 첫 3백만대를 돌파했던 2014년을 넘어선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스포티지와 K5 등 신차를 비롯해 K3, 프라이드, 쏘렌토 등 주력 차종이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아차[000270]는 지난해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어난 52만7천500대를 판매해 2010년 이후 5년 만에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승용 판매는 24만8천57대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지만 SUV, 미니밴 수요가 급증해 RV 판매는 21만4천320대로 전년보다 46.3% 증가했다.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광저우모터쇼에 전시

특히 스포티지(구형 포함)는 9월 신형 모델 출시로 5만2천748대가 팔려 2005년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쏘렌토(7만7천768대), 봉고 트럭(6만1천863대)은 역대 최대 연간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기아차의 자난해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분 119만8천300대, 해외생산 분 132만5천108대 등 총 252만3천408대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국내생산 분은 국내판매 증가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로 전년대비 3.5% 줄었고, 해외생산 분은 0.7% 축소됐다.

차종별 해외판매는 스포티지(구형 포함)가 42만2천54대 판매돼 실적을 견인했고 프라이드(37만9천870대), K3(포르테 포함, 36만2천438대)가 뒤를 이었다.  작년 12월에 기아차는 국내 5만3천330대, 해외 25만4천81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30만8천140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했다.

지난해 기아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국내외를 통틀어 총 47만4천802대 판매된 SUV 스포티지(구형 포함)였으며 다음은 K3(포르테 포함, 40만5천350대), 프라이드(38만7천여대) 순이었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멕시코 공장의 성공적 가동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친환경차 전용 모델 등 신차 출시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신흥시장 경제 위기, 저유가, 환율 리스크 등 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출시된 스포티지, K5와 이달 신형 K7의 성공으로 신차효과를 이어가는 등 글로벌 판매 312만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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