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박영심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가 17일 광주공장과 전남 곡성·경기 평택 공장에서 근무조별 2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올해 9월 21일 노조가 전면 파업을 유보한지 3개월만이다. 이번 부분파업은 오전조, 주간조, 오후조, 야간조로 나눠 조별로 2시간씩 진행된다. 18일에도 오후조 노조원들의 2시간 파업이 공장별로 한차례씩 예정돼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파업 유보이후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이어왔으나 일시금 상향지급을 놓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사측에게 일시금 지급 규모를 올려 파업기간 근로자들이 손해 본 임금의 일부를 보전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반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노사는 부분파업에도 교섭은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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