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첫 해외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모잠비크서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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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첫 해외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모잠비크서 준공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5.11.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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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피터조 기자]    한국전력[015760]은 1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모잠비크 마하냐니에서 자체 개발 마이크로그리드(MG) 기술을 적용한 첫 해외 전기 공급사업인 '모잠비크 MG 시범사업' 준공식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MG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에너지관리시스템(EMS)으로 제어해 외부 전력망에 연결하거나, 독립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수백~수십MW의 소규모 전력망으로, 국내에서는 한전이 전남 진도군 가사도에서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한전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모잠비크 에너지기금청과 사업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및 기공식 이후 4개월여에 걸쳐 모든 설비 구축을 마무리하고 이날 준공식을 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태양광발전설비 50kW, 에너지저장장치(ESS) 100kWh, 모터펌프 및 정수설비 등으로 구성된 MG를 조성, 마을의 50여가구와 학교, 커뮤니티 센터 등에 전기와 물을 공급해 에너지 자립형 마을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전은 이번 사업 성공을 토대로 아프리카 지역에 적합한 MG 사업 모델을 개발해 향후 모잠비크 내 다른 지역을 포함해 아프리카 지역 전력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준공식을 통해 해외 전기 공급사업용 MG 모델이 성공적으로 확보됐다"며 "이를 통한 차별화된 MG 비즈모델이 한전의 글로벌 에너지벨트 구상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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