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토쇼 데뷔작 '2천cc 아반떼' 내년초 美 공략
상태바
LA오토쇼 데뷔작 '2천cc 아반떼' 내년초 美 공략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5.11.19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세대 신형 스포티지도 공개…북미 대륙 상륙 채비

[코리아포스트=정상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17일(현지시간) 개막한 '2015 LA 오토쇼'에서 미국 현지에 첫선을 보인 신형 아반떼로 내년 초 본격적인 미국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LA 오토쇼'에서 신형 아반떼(현지명 올 뉴 2017 엘란트라)를 북미 시장 최초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9월 국내에도 출시된 6세대 아반떼 모델로,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한국 울산 공장에서 생산해 내년 1월부터 미국 현지 시장에서 판매된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 출시로 준중형차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경쟁력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아반떼는 현대차 미국 판매의 약 30%를 차지하는 대표 차종인 만큼 신형 아반떼 출시가 미국 판매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시장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 2.0 CVVT 엔진과 6단 변속기(자동/수동) ▲ 1.4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 등 2가지 라인업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 쏘나타, 싼타페 등 승용차와 레저용차량(RV) 13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환경차 2대 등 총 17대 차량을 출품했다.  기아자동차[000270]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대표 SUV인 신형 스포티지를 북미 최초로 공개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SUV 시장을 향한 포문을 열었다.

내년 초 미국 시장에 출시될 신형 스포티지는 4세대 모델로, 이번 오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텔레메틱스 시스템 UVO 3.0 등 각종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선행차량 급정지 등 전방추돌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능동적으로 작동하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알려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 이탈 시 경고해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 안전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초고장력 강판이 기존 18%에서 51%로 확대돼 안전성을 끌어올렸고, 북미시장에서 운전시 안정감과 정숙성이 중시되는 점을 감안해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2.4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이밖에 기아차는 이번 LA 오토쇼에 K9(현지명 K900),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K7(현지명 카덴자), K5(현지명 뉴 옵티마), 쏘울 전기차, 기아차 컨버터블 쇼카 등 총 30대 차량을 출품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시장 부스에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준비됐다.

현대차는 전시장에 미국 프로 풋볼 리그(NFL)의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을 기념해 제작한 '투싼 NFL' 모델을 전시한 스포츠존, 제네시스와 에쿠스 등 고급 라인업을 선보이는 프리미엄 존 등을 마련했다.  또 컨벤션센터 로비에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차세대 고성능 차량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쇼카를 전시했다.  기아차는 친환경차, 튜닝모델 등을 전시하고, 미국 플로리다 주의 고속도로 이름을 따 'A1A'라고 명명한 K5 컨버터블 쇼카를 전시했다.  K9, K5, 카니발 등 인기 차종을 체험하는 시승행사도 마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