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살아난다더니"…월마트, 미국 4분기 매출 둔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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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살아난다더니"…월마트, 미국 4분기 매출 둔화 전망
  • 피터 조 기자
  • 승인 2015.11.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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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피터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유통업계의 매출 전망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올해 4분기 미국 매출 성장률이 1%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식료품 가격 상승률이 더딘 가운데 저유가로 인한 매출 효과가 힘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월마트는 설명했다.  그간 저유가로 일부 소비자들이 돈을 저축하기보다는 지출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월마트는 지난해 4분기에 1.5%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저유가 기조가 시작된 지 1년을 맞으면서 매출 견인 효력이 다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그 포란 월마트 미국 사업부 대표는 "우리의 영업 전략이 (식료품 가격 상승 둔화와 저유가와 같은) 압박을 상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해외 사업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마트의 3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1% 떨어진 33억 달러, 매출은 1천174억 달러로 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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