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윤경숙 선임기자] 수도권 최대 스키장인 곤지암 리조트가 다음 달 초순 개장한다.
곤지암 리조트는 국내 스키 저변 확대를 위해 3대 가족이 함께 스키장을 찾을 수 있도록 세대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키 1세대인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와 함께 스키장을 다시 찾는 문화를 만들고자 대한스키협회 원로 스키인들을 중심으로 '스키클럽 곤지암'을 창단했다.
스키클럽 곤지암은 스키어를 위한 안전 패트롤 지원, 어린이 스키어를 위한 기술 지도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경제적으로 스키를 타고 싶어하는 2세대를 위해서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미타임패스' 리프트권을 할인 판매한다.
주중(일~목요일)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운영하는 심야 스키는 3·4·6 시간권을 15%, 주말과 공휴일 오전 7시~10시에는 3시간권을 25% 할인 판매한다.
스키 3세대인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강습 프로그램인 '곤지암 어린이 스키 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스키 꿈나무를 응원하는 '어린이 스키대회', 경제적 이유로 평소에 스키장을 찾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사랑 스키캠프'도 개최한다.
이 밖에도 스키강사가 슬로프를 순회하면서 무료로 원포인트 강습을 해주는 '슬로프V맨'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슬로프 밖에서 초보 스키어들을 위해 장비 착용 등을 도와주는 '곤지암V맨'도 배치한다.
아울러 제설 시설을 개선하고 안전펜스에 매트리스를 보강하고 높이를 최대 1m씩 높였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수도권 최대규모인 13만평(429,752㎡) 슬로프 면적에 최대 159m, 평균 100m이상인 9개면의 광폭 슬로프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