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관광3사 대표, 중국 관광당국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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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관광3사 대표, 중국 관광당국과 회담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5.11.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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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황명환 기자]    롯데호텔과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 롯데 관광 3사 대표들은 1일 한·일·중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리스홍(李世宏) 중국국가여유국 부국장(차관급)을 만나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송용덕 롯데호텔 사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날 회담은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와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리 부국장 일행이 묵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롯데호텔 송용덕사장과 중국여유국 부국장 회담 사진

리 부국장은 회담에서 "롯데 호텔이 중국에 건립 중인 호텔 사업과 롯데 그룹이 쌓아온 관광 분야의 노하우는 중국 내 관광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노력이 앞으로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확대시킬 것"이라면서 "향후 롯데 관광 계열사가 중국에 추가로 진출하면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롯데 그룹은 다양한 관광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여행객의 한국으로의 유치 활성화 및 중국 내 관광 인프라 구축에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한국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산둥성(山東省), 랴오닝성(遼寧省), 쓰촨성(四川省) 내에 호텔을 건립 중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중국 내 관광 인프라를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 부국장은 한국 내 호텔 예약이 어렵다는 점과 비자 발급을 간소화할 필요성 등 중국 관광객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제기하며 국가뿐 아니라 롯데그룹처럼 민간 기업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롯데 관광3사 대표는 이와 관련해 그룹이 보유한 관광ㆍ쇼핑ㆍ문화ㆍ숙박 등의 인프라를 활용한 여행 상품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상대로 한 다양한 특전과 방한 혜택에 대해 협의했다.  송 사장은 "롯데그룹 관광 3사가 지난해 유치한 중국인 관광객은 337만명으로 전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절반을 넘었다"며 "올해 450만명 유치를 포함해 앞으로 60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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