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피터조 기자] 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오르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72센트(1.6%) 오른 배럴당 46.2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1.28달러(2.66%) 높은 배럴당 49.4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 오른 것은 무엇보다 휘발유 가격이 상승한 덕분이다. 미국의 11월물 휘발유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갤런당 3%가량 올랐다.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이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고, 이는 국제유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미국의 지난 주말 기준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수가 줄어든데다,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가 최근의 국제원유 공급 과잉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것도 유가 상승에 보탬이 됐다.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13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여 금과 같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했음에도, 미국 중앙은행이 올해 내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는 전망이 퍼져 금값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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