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수교 25주년…교역규모 13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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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수교 25주년…교역규모 134배 증가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5.09.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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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극동러시아, 유라시아이니셔티브 전진기지로 활용해야"

[코리아포스트=피터조 기자]   1990년 한국과 러시아 수교 이후 양국 간 교역 규모가 13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4일 '한·러 수교 25주년 의미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러 간 교역 규모는 1992년 1억9천만 달러에서 2014년 258억 달러로 약 13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러시아를 상대로 승용차, 전자기기를 주로 수출했고 원유, 알루미늄 등 원자재 중심으로 수입했다.

 한국의 대(對)러시아 수출은 1992년 1억2천만 달러에서 2014년 101억3천만 달러로 연평균 22.4%씩 성장했다. 대 러시아 수입은 같은 기간 7천만 달러에서 156억7천만 달러로 연평균 27.5%씩 증가했다.

투자, 인적 교류 규모도 확대됐다. 한국의 대 러시아 직접투자는 1990년 9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억3천500만 달러로 15배 증가했다. 러시아의 대 한국 직접투자는 1992년 1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1억9천만 달러로 무려 147배 늘었다.  양국 인적 교류는 1990년 3만명에 불과했으나 2014년 32만8천명으로 약 11배 증가했다.

이 연구위원은 "한·러간 경제·사회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극동 러시아 지역을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을 위한 전진 기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러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 경제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인적교류 강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남·북·러 접경지역에 대한 투자, 개발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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