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지오 '기자회견 ....'석유 테마주' 일제히 급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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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지오 '기자회견 ....'석유 테마주' 일제히 급락 왜?
  • 김성현
  • 승인 2024.06.0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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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 소멸... 매도 물량 쏟아져
실제지표반영요원...매도불량 출회
연속 상한가 동양철관... 장중 한때 16% 하락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석유 테마주'가 7일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 측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컨설팅 업체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의브리핑 이후 기대감이 소멸하면서 매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액트지오(Act-Geo) 고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및 해당 프로젝트 유망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지만 최근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던 강관업체 동양철관은 116원(-7.6%) 내린 1천4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6%까지 내리기도 했다.

시장은 실제 석유 부존 여부 및 부존량을 확인하고, 채굴 경제성까지 평가가 이뤄져야 하는 등 단계가 많이 남아 있어  매도 물량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실제 각 기업이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적 지표로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최근 무리하게 급등한 것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대거 매도 물량이 출회했다

하이스틸(-11.15%), 휴스틸(-11.09%), 유에스티(-3.81%), 세아제강(-4.2%), 한국주철관(-2.63%) 등 강관업체 종목도 일제히 내렸다. 한국석유는 3천430원(-14.72%) 내린 1만9천87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한국석유는 석유·가스 채굴과 관련이 없지만, 등 석유공업제품 생산기업으로 '동해석유 테마주'로 묶이면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던 기업이다.

실제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국석유공사는 비상장 회사로 한국석유와는 관련이 없다.

테마주로 함께 묶였던 흥구석유는 장 초반 전장보다 16% 오른 2만300원까지 급등하다가, 전일 종가보다 1천330원(-7.6%) 내린 1만6천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가스공사(-12.59%), 대성에너지(-13.22%), 중앙에너비스(-5.47%), 한국ANKOR유전(-21.45%), 대성산업(-3.01%) 등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아브레우 고문이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후 기대감이 소멸한 영향으로풀이된다. 이날 아브레우 고문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분석한 모든 유정이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제반 요소를 갖췄다”며 “이런 유망성을 보고 이미 세계적인 석유 관련 회사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우리가 도출한 유망구조의 석유와 가스의 잠재적인 존재를 판별해냈지만, 실제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이라고 덧붙다.

심해 석유·가스 탐사의 성공률 20%의 수치가 나온 것에 대해서도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5개의 유망구조를 도출해 시추하면 1곳에서 석유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인데  우리는 (동해 심해에서) 7개 유망구조를 도출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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