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등 게임사 모바일게임에 '아웃링크 결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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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등 게임사 모바일게임에 '아웃링크 결제’ 도입
  • 김성숙
  • 승인 2024.06.04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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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받는 앱마켓 충돌조짐...게임사 '고객편의 제공' 주장
넥슨 작년부터 4개 게임으로 늘려가는 추세
게임사매출 중 앱마켓(구글·애플) 결제수수료 30% 로 높아
전문가 수수료 절감 필요 지적

 넥슨등 게임사들이 모바일게임 유저가 직접 구축한 웹 사이트(아웃링크)에서 결제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이럴 경우 그동안 양대 앱마켓(구글·애플)에 내는 결제수수료가 줄어 이들과의 충돌이 불가피하게 될것으로 보여 앞으로 양측의 전개방향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유저에게 아웃링크 결제방식을 유도하고 있는 넥슨측은 이같은 결제방식은 고객 편의제공 측면이지 결코 수수료 비용 절감 차원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어 이들의 전략에도 시선이  집중 되고 있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해 3월 출시한 '프라시아 전기'에 모바일게임 유저가 직접 구축한 웹 사이트(아웃링크)에서 결제하는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는데 긍정적인 성과가 나오자 이어서 V4 ,바람의나라: 연 ,히트2에 이결제 방식을 적용해왔다.

그러자 다른 게임사도 최근 이결제 시스템을 적용하며 고객이벤트까지 벌이며 고객 유입을 종용하는 행사를 벌이고있다.

게임사들의 이러한 ‘아웃링크 결제방식’은 구글·애플등 양대 앱마켓에 내는 결제수수료를 줄일수 있는 이점이 있다. 현재 구글·애플등 양대 앱마켓에 내는 결제수수료가 각 게임사 매출의 30%가량 된다고 하니 적지 않은 금액임에 틀림이 없다.

그동안 앱마켓 없이는 고객과의 접점이 없어, 울며겨자먹기로 두 플랫폼을 사용해왔다.

당연히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줄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기도 하다 .더구나 고객편의까지 더해진다면 가능한 이결제 방식을 취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방식이 확산할 경우 앱마켓 차원의 제재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들 앱마켓은 사업자들의 애플리케이션이 유통되는 장터를 만들어주는 댓가가 결제 수수료로  충돌가능성이 대두되는부분이다.

앱마켓 규정(약관)에도 유사한 내용이 존재해 ‘아웃링크 결제방식’ 이 크게 확산되기에는 운신의 폭이 좁다고 지적한다.

구글플레이 규정 제2항을 보면 구글플레이에서 배포하는 앱은 실물거래 등 특수한 상황이 아닌 한 구글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 애플도 '제3자 결제방식을 사용해 앱 배포' 항목을 통해 유사한 제한을 뒀다.

앞서 제재를 당한 사례도 있다. 카카오는 지난 2022년 이런 내용의 인앱결제 강제 약관에 반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앱 '카카오톡'에 아웃링크 결제 방식을 도입했다가 플랫폼에서 퇴출한다는 구글의 엄포에 결국 백기를 든 바 있다.

업계 한전문가는 "요즘 게임사들이 조단위의 매출에도 수익은 커녕 영업손실의 실적을 거두고있어 매출중 30%나 되는 엡수수료지출부분은 어떤방법으로든지 비용절감 수순에 들어가야 회사가 살아남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넥슨 게임  히트2  
넥슨 게임  히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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