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신입사원에게 " 고객·태도·덕후 세 가지 ‘키워드'"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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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신입사원에게 " 고객·태도·덕후 세 가지 ‘키워드'"당부
  • 유정인 기자
  • 승인 2024.02.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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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도 직접 챙기며 '인재 경영' 집중
각 사별 인터십을 거쳐 3월부터 현업에 배치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 해 메세지를 전하고있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 해 메세지를 전하고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입사원 선발과 교육 과정을 꼼꼼히 챙기며 ‘인재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정 부회장은23일 신세계그룹의 도심 인재개발원인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그룹 입문교육 수료식에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신입사원들이 연수 기간 조별로 나누어 진행한 프로젝트 과제 결과물을 보고 받은 뒤신입사원들에게 그룹 CEO로서 앞으로 현업에 배치돼 업무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당부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입사원 면접에 참석해 질의 응답을 하는 모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입사원 면접에 참석해 질의 응답을 하는 모습  

 

 정부회장은 신입사원들을 위해  고객·태도·덕후  세 가지 키워드를당부했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한 단계 더 깊이 분석하는 자세, 고객의 불편을 줄이려는 노력을 가슴에 품고 업무에 임해달라” 는것이 그의 주문 이다. 정 부회장은 “과거에는 고객을 친절하게 모시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었지만 지금 고객들은 친절한 말을 듣는 것보다 니즈를 충족시켜주길 원한다”면서 “친절이라는 개념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또 "각자 업무에 걸맞은 인성과 태도를 갖추고 치열하게 임해달라”고 주문했고.마지막으로“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덕후’, 즉 전문가가 되어달라”고 신입사원들에게 당부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다른임원들과함께 신입사원 면접에 참석해 질의 응답을 하는 모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다른임원들과함께 신입사원 면접에 참석해 질의 응답을 하는 모습  

 

 “한가지 분야에 미친 듯 파고들어 전문가 수준의 식견을 가진 사람, ‘덕후’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최대한 깊이 파고들 수 있을 만큼 파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어  “슈퍼스타보단 팀워크"즉 동료들과의 협업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종면접에 참여한 한 지원자는“정용진 부회장이 신입사원을 뽑기 위한 자리에까지 관심을 가져줄 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면접관으로 와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또 다른 지원자는 “자기소개서까지 꼼꼼히 읽고 관심을 가져준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신입사원에게 신세계 뱃지를 직접 달아주는 모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신입사원에게 신세계 뱃지를 직접 달아주는 모습

 

정 부회장은 이처럼 매년 신입사원 공채마다 직접 최종 면접관으로 참여해왔다. 20년 넘는 기간 동안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입사원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뽑아 왔다고한다

정 부회장은 신입사원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고 이어 신입사원들에게 직접 사원증을 걸어주고 입문교육 수료 기념 단체사진도 함께 찍었다. 

 공식 행사를 모두 마친 뒤에도 한참 동안 신입사원들의 셀카 요청에 응하는 등 자유롭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소통을 이어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 ,중앙)이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신입사원과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 ,중앙)이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신입사원과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

 

이마트 배원준 신입사원은 “부회장님이 사원증을 걸어주실 때 너무 따뜻하게 안아주셔서 직원들에 대한 애정이 깊으시다는 것을 느꼈다. 셀카도 함께 찍어주셔서 ‘가문의 영광’이라고 동기들에게 자랑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이번에 현업에 배치되는 신입사원들이 당부한대로 자신의 직무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경영진에게 당부했다.

신세계그룹의 올해 신입사원들은 각 사별 인터십을 거쳐 3월부터 현업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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