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경영권을 담보해 주지 않고 최대주주 지위만 갖도록 하는 거래는 어떤 민간기업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림그룹은 7일 국내 최대 해운사 HMM(옛 현대상선)의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된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HMM의 안정적인 경영 여건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건설적인 의견들을 제시하며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최종적으로 거래협상이 무산된데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림그룹의 팬오션과 재무적 투자자(FI)인 JKL 컨소시엄은 HMM 경영권 이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지난해 12월 20일부터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6일 매도인 측으로부터 협상 결렬을 공식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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