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창진원과 ‘K-유니콘 육성’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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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창진원과 ‘K-유니콘 육성’ 위해 맞손
  • 김성숙
  • 승인 2023.12.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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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해외무역관 해외진출 맞춤형서비스 제공해 -
모집공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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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사장 유정열)와 창업진흥원(원장 김용문)이 K-유니콘 육성을 위해 협력한다. 두 기관은 이달 11일 ‘아기유니콘 해외진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기유니콘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중기부·창업진흥원이 선발한 아기유니콘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KOTRA가 해외 스타트업 거점을 통해 현지에서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첫 시범사업으로 올해는 20개 사로 시작해 점차 규모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관심 있는 아기유니콘 기업은 KOTRA 홈페이지(kotra.or.kr)에서 이달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KOTRA가 전 세계에서 운영하는 129개의 무역관 중 16개소가 ‘스타트업거점’으로, 실리콘밸리, 파리, 싱가포르 등 창업생태계가 발달하고 국내 스타트업 진출수요가 높은 곳에 주로 소재하고 있다. 각 거점은 스타트업을 위한 ▲해외 맞춤형 시장조사 ▲해외파트너 발굴 ▲해외기술 실증 ▲해외법인 설립 ▲현지 출장지원 업무 등을 수행한다. 

창업진흥원은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경쟁력 있는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아기유니콘‘을 선발하고 있다. 선발기업에는 시장개척 자금(최대 3억 원)을 지원하고, 기보·중진공·기정원 등의 유관기관과 연계한 정책자금(최대 100억 원), 특별보증(최대 50억 원), 연구개발비용(최대 20억 원) 등도 함께 지원한다. 올해까지 250여 개사가 아기유니콘으로 선발됐다.

KOTRA와 창업진흥원 두 기관은 우리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다. 창업진흥원이 수행한 아기유니콘 대상 설문조사에서 60% 이상이 해외진출을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같은 조사에서 해외진출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로는 해외 시장조사 33%, 해외 벤처캐피털 연결 28%, 해외인력 채용지원 16.5%, 해외 컨퍼런스 참가지원 16.5%를 꼽았다.

이에 따라 KOTRA·창업진흥원 협력사업은 우리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해외시장조사, 해외파트너 연결 지원을 KOTRA의 거점무역관을 통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또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6개월이라는 기간에 걸쳐 밀착 지원하는 형태다. 

한편 KOTRA는 올해 말부터 기존 거점을 ‘K-Tech Camp’로 개편하는 작업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발표한 K-Tech Camp의 핵심은 기존의 3대 지원기능인 정보조사, 스케일업, GVC진입에 더하여 ▲인큐베이팅(탄력적 창업공간 제공) ▲수출마케팅 ▲투자진출 ▲투자유치 ▲인재유치 등을 추가 지원한다는 점으로, 더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KOTRA 전춘우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우리 스타트업이 K-유니콘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해외진출은 필수 요건”이라며, “VC 등 강력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KOTRA와 국내 창업지원 전문성을 가진 창업진흥원이 협업하여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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