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의 ‘K9 자주포용 1000마력급 엔진 국산화 개발 과제’가 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R&D 우수성과 1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산업부 R&D 우수성과는 3대 전문기관인 KEIT(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 KETEP(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우수성과를 종합해 전문가와 일반 국민 등 다양한 평가자들을 통해 선정됐다.
K9 자주포용 1000마력급 엔진 개발은 부품 국산화를 통해 기술적 독립을 달성하고, 이를 통해 K-방산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수출 규제로 그동안 제한됐던 방산 수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착수된 연구개발과제로, 단 3년여 만에 엔진 설계, 시제품 제작, 엔진 성능 시험을 완료함으로써 놀라운 결과를 도출했다. STX엔진은 해당 과제를 통해 해외 원제작사의 단순 기술 협력이 아닌 국산화 개발업체로서의 존재감을 확립하며, 국내 엔진 기술의 선두주자로 나아가게 됐다.
해당 엔진의 국산화를 통해 신규 체계장비 수출 물량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1000대 이상의 수출, 약 6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수 STX엔진 대표는 “이번 우수성과 10선에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기술적 독립을 향한 노력의 결과로, K-방산의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릴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방산산업의 발전과 기술 혁신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3년 산업기술 R&D 대전’에서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성과 10선의 전시관이 조성되며, 자체 성과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사례집과 홍보영상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돼 국내외에서 해당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