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를 주제로 한 국내 최고 수준의 클래식 공연인 'DMZ 오픈 국제음악제'가 11월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1월 4일부터 1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DMZ 오픈 국제음악제'가 개최한다. 총 기획은 임미정 예술감독이 맡았다.
이번 행사는 최정상급 아티스트가 함께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우승자 바리톤 김태한, 호로비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로만 페데리코,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 우승자 한재민(첼로), 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김은채를 비롯, 드미트로 초니(피아노), 안나 게뉴세네(피아노), 박혜지(퍼커션), 임희영(첼로), 임미정(피아노)이 출연한다. 또 국내 대표 교향악단인 KBS 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과천시립교향악단이 공연을 펼친다.
11월 4일 개막공연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로만 페데리코가 출연 해 DMZ 오픈 국제음악제 위촉곡 '치유하는 빛(작곡 김신)'을 세계 처음으로 선보이며, 5일 공연은 영화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마콘서트'로 과천시립교향악단, 김은채가 출연한다.
11일 폐막공연에는 KBS교향악단(지휘 정명훈), 김태한, 한재민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 음악과 평화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형태의 심포지움이 열리고, 11월 6일에는 DMZ(민통선 내) 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DMZ 오픈 국제음악제'는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내세운 DMZ 종합 축제 'DMZ OPEN 페스티벌'의 정점이자 폐막을 알리는 공연이다.
임미정 예술감독(DMZ OPEN 페스티벌 총감독)은 "이번 음악제가 디엠지의 어두운 역사를 넘어 인류애와 평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젊은 거장들이 함께하는 평화의 발걸음에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티켓은 25일 저녁부터 고양아람누리 홈페이지에서, 26일부터는 인터파크에서도 구입 가능 할 예정이다. 수익금 전액은 기부된다.
DMZ OPEN 페스티벌과 국제음악제를 주관하는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음악을 통해 DMZ가 지닌 생태, 평화, 문화의 가치를 함께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여러분의 참여와 공감이 우리 사회가 더 큰 평화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