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장후보 정보유출… 관계자 전원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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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사장후보 정보유출… 관계자 전원 '수사의뢰'
  • 김성현
  • 승인 2023.06.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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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철고도동문 블로그' …임추위원 등 다수 수사선상
  

 

코레일의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평가 결과가 통째로 외부로 유출된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당시 자료를 갖고 있던 관계자 전원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28일 정부 관계자, 경찰에 따르면 코레일은 유출 시간대를 특정해 당시 평가 결과 자료를 확보하고 있던 관계자들을 지난 8일 수사 의뢰했다. 사장 후보자 선정에 관여했던 임추위원 등 다수가 수사선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토부와 코레일은 지난 5일 합동으로 해당 유출 건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다만 감사를 통해서는 유출 경위를 밝혀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의뢰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 감사상의 한계로 임추위 내용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를 수사 의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출이 의심되는 사람을 폭넓게 수사선상에 올려놓을 예정"이라며 "관할청으로 이관돼 현재는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코레일 사장 선임을 위한 임추위 결과가 국립철도고등학교(철고) 동문이 운영하는 한 블로그에 공개된 바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5명으로 좁혀진 사장 후보자의 명단을 비롯해 최고 득점자, 탈락자 등 임추위 결과가 상세히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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