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글로벌 전초기지’ 인천국제공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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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글로벌 전초기지’ 인천국제공항에…
  • 윤경숙 기자
  • 승인 2015.07.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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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윤경숙 기자]    2015. 7.30 CJ가 인천국제공항을 글로벌 홍보 관문으로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글로벌외식문화기업 CJ푸드빌(대표 정문목)은 연간4500만 명의 이용객수로 세계적인 공항으로 평가 받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에 혁신적인 CJ 브랜드들을 속속 열고 있다며 공항 내 CJ 브랜드들의 총칭인 ‘CJ AIRTOWN’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CJ푸드빌은 전 세계 10개국 220여 개가 넘는 해외 매장을 운영 중으로 글로벌 관광객을 포함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인천국제공항 1, 3층 식음 시설을 맡아 ‘국내’-‘공항’-‘해외’로 이어지는 글로벌 홍보 연결고리를 완성했다. 이에 인천국제공항이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CJ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한 CJ 브랜드는 철저히 글로벌에 초점을 두고 있다. 공항의 글로벌 관문 특성에 맞게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CJ 외식 브랜드들을 공항 특화 모델로 진화시켜 혁신성을 부여했다. CJ푸드빌이 인천국제공항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국내 대표 토종 브랜드만으로 해외 글로벌 외식 브랜드와 당당히 겨루겠다는 의미다.

CJ푸드빌이 인천국제공항에 CJ브랜드들의 총칭인 'CJ AIRTOWN'을 오픈했다.사진은 '비비고 계절밥상'으로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산지 제철 식재로 만든 건강한 밥상 '계절밥상'이 결합한 한식 복합 공간이다.

 
이와 같은 CJ의 혁신적인 외식 브랜드들은 인천국제공항 내 최다 이용객이 방문해 노른자 공간이라 할 수 있는 1층 입국장, 3층 출국장에서 만날 수 있다. 1, 3층 구역은 랜드사이드(Land Side)로 불리며 보딩 패스를 끊고 들어 가기 전 여행객 뿐 아니라 방문객, 입주 직원 등 모든 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회사 측은 "인천국제공항 1,3층 랜드사이드에서 총 25개 매장을 운영한다"며 "이 중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직영 매장은 총 12개로 현재까지 6개 매장을 오픈 했으며 오는 9월 그랜드 오픈에 맞춰 모든 매장을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은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하는 비비고, 빕스, 뚜레쥬르, 투썸커피 및 투썸플레이스, 계절밥상 등 외식 브랜드를 기존 형태 그대로 들여오지 않고 공항 특성에 맞게 신모델로 변형했다. 외식 브랜드간, 문화 콘텐츠간 핵심 역량을 서로 녹여내 새롭게 매장을 개발하고 고객 이용 특성에 따라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음식을 빠르게 제공하는 식당) 버전으로 변화시켰다.

지난 27일 문을 연 ‘비비고 계절밥상’은 이러한 맥락의 일환이다. 공항에서 한식을 체험하고 자연스레 중국, 미국 그리고 동남아 등 현지에서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비비고 계절밥상은 글로벌 고객에게 한국의 일상식을 전하는 한식 복합 공간으로 기획했으며 총 세 구역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돌솥밥 반상 차림을 선보이는 비비고 코너, 제철 요리와 고추장 삼겹살 구이 등 인기 메뉴를 기호에 맞게 선택해 한 접시에 담아 즐기는 계절밥상 코너, 떡볶이와 호떡 등 한국형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추억의 간식 코너로 구성했다.
 

빕스의 공항 버전인 ‘빕스 익스프레스(EXPRESS)’는 총 40석 규모의 BBQ&SALAD 전문 브랜드다. 기존 스테이크 하우스 형식의 매장과 차별화된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형태로 새롭게 선보여 이용고객들로부터 인천국제공항 외부에서도 즐기고 싶다는 요청을 받고 있다. 빕스의 인기 메뉴인 폭립, 핫윙 등 BBQ메뉴와 잠발라야 볶음밥 등 든든한 사이드 메뉴 그리고 갈릭브로콜리 등 신선한 샐러드를 취향에 맞게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뚜레쥬르 카페’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커피와 즐기기 좋은 간식형 베이커리와 간편식을 제공한다. 선물존, 베이커리존, 커피존 등으로 매장을 이색적으로 구성했으며 기존 매장 콘셉트에 다크그린과 화이트 컬러를 추가한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이 밖에도 3층 출국장에는 키오스크(kiosk, 작은 매점) 형태로 빠른 메뉴 주문이 가능한 ‘투썸커피’가 운영 중이다. 투썸커피는 투썸플레이스의 글로벌 진출 브랜드명이다.
엠넷(Mnet), CGV와도 결합한 독특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문화기업 CJ그룹에 걸맞는 음악, 영화 콘텐츠 컬래버레이션(협업)도 선보인다. ‘투썸플레이스 엠넷(Mnet)’, ‘투썸플레이스 CGV’가 대표적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한 모든 여행객이 인천국제공항에서 경험한 맛과 멋을 다시 현지에서 즐기고 전 세계인들이 매월 한국 식문화를 즐겨 찾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공항의 식음 트렌드는 차별화된 자국의 레스토랑을 입점시켜 그 나라의 식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라며 “당사의 국내 토종 외식 브랜드들을 적극적으로 배치해 글로벌 관광객들이 ‘한국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OnlyOne문화공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에 앞서 CJ푸드빌은 인천국제공항 지하 1층 교통센터 및 여객터미널 사업권을 복합공간으로 위탁 운영 중이다. 푸드코트 ‘푸드온에어’ 등 식음 시설 외 CGV영화관, 사우나, 세탁소, 헤어샵 등 여러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인천국제공항 CJ AIRTOWN 입점 브랜드 (7월 현재, 총 6개 직영 매장 오픈 완료)
 ♦’비비고 계절밥상’, 한식 브랜드가 결합된 복합 공간… 돌솥비빔밥 반상 차림 등을 빠르게 주문 가능
 1층 입국장에 자리잡은  '비비고 계절밥상'은 기존 인사동점에 이어 CJ푸드빌 한식 브랜드가 결합된 두 번째 매장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다양하고 맛있는 한국의 일상식을 전할 한식 복합 공간이다. 7월27일 문을 열었으며 비비고 코너, 계절밥상 코너, 추억의 간식 코너 총 세 파트로 구분돼 있다.  
비비고 코너는 시그니처 메뉴인 비비고 라이스, 비비고 비빔밥을 판매하며 따뜻한 온기로 쌀밥의 가장 맛있는 상태를 유지해주는 돌솥밥이 다양한 국 · 찌개류와 함께 정통 한식 반상차림으로 제공된다. 계절밥상 코너는 철마다 바뀌는 제철 요리와 고추장 삼겹살 구이, 마늘 닭구이 등 기존 계절밥상의 인기 메뉴를 기호에 맞게 선택해 한 접시에 담아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추억의 간식 코너는 한국의 대표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 어묵, 호떡 등을 즉석에서 조리해 선보인다.  
이러한 구성은 각각 정통 한식, 간편한 뷔페형 한식은 물론 한국 간식 메뉴까지 즐기도록 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빕스, 캐주얼 콘셉트 ‘빕스 익스프레스(EXPRESS)’ 매장 첫 선, 72가지 조합의 플래터 즐길 수 있어
 빕스(www.ivips.co.kr)는 기존 스테이크 하우스 형식의 매장과 차별화된 캐주얼 콘셉트의 ‘빕스 익스프레스(EXPRESS)’ 매장을 7월 2일 새롭게 선보였다.   
총 40석 규모의 BBQ&SALAD 전문 브랜드로 빕스의 인기 메뉴인 폭립, 핫윙 등 BBQ메뉴, 잠발라야 볶음밥 등 든든한 사이드 메뉴, 갈릭브로콜리 등 신선한 샐러드를 취향에 맞게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빕스 익스프레스는 BBQ류 4종, 사이드류 3종, 샐러드류 6종을 제공하며 총 72가지 조합의 플래터(Platter, 여러 음식을 한 번에 담는 형태)가 가능하다.

♦투썸플레이스, 엠넷(Mnet), CGV 컬래버 매장 눈길… 커피와 음악, 영화의 이색적인 만남
투썸플레이스(www.twosome.co.kr)는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 및 1층 입국장에 각 2곳, 1곳이 색다른 콘셉트로 문을 열었다.
우선 1층 입국장에서 지난 2일부터  ‘투썸플레이스 엠넷(Mnet)’을 운영 중이다. 투썸플레이스가 CJ E&M의 음악 채널인 엠넷(Mnet)과 컬래버레이션(협업)한 곳이다. 매장 앞쪽을 Mnet Lounge로 꾸미고 태블릿PC로 만든 주크박스를 통해 엠넷이 선곡한 국가별, 상황별 추천 음악을 비츠바이닥터드레 헤드폰으로 들을 수 있다.
3층 출국장 서편에는 ‘투썸플레이스 CGV’가 지난 9일 문을 열었다. 투썸플레이스가 CGV와 컬래버레이션한 이 곳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국내외 영화 속 명대사 등 CGV의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청량감이 입안 가득한 에이드(2종)와 완제 형태의 CGV 고메팝콘(4종, 카라멜&치즈믹스, 피넛 카라멜, 스위트 머스터드맛, 스리라차 칠리맛)으로 구성한 'CGV 세트'를 판매한다.
3층 출국장 5번 게이트 앞에는 투썸플레이스의 글로벌 브랜드인 ‘투썸커피(Twosome Coffee)’가 6월  19일 자리잡았다. 커피 메뉴를 집중 판매하는 이곳은 출장, 여행 등의 목적으로 출국 준비 중인 고객들을 위해 커피, 샌드위치 등을 빠르게 제공한다.
 
♦뚜레쥬르,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의 ‘뚜레쥬르 카페’ 개점… 직접 흔들어 먹는 석류리치쉐이킹바틀 에이드 등 신메뉴 선봬
뚜레쥬르(www.tlj.co.kr)는 지난 12일 3층 출국장 D구역에 문을 열었다.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도록 매장에서 갓 구운 신선한 빵과 커피에 어울리는 디저트 제품들을 제공한다.
총 43석 규모로 선물존, 베이커리존, 커피존 등으로 매장을 이색적으로 구성했으며, 기존 매장 콘셉트에 다크그린과 화이트 컬러를 추가한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한국을 찾는 한류 팬들을 위해 매장 입구에 모델 김수현 등신대를 활용한 포토존도 설치했다.
대표 메뉴는 병에 담아 흔들어 마시는 ‘석류리치쉐이킹바틀 에이드’와 강원도산 꿀을 넣어 촉촉하고 달콤한 벌집 모양 카스텔라 ‘카스텔라 오 미엘’ 등 이다.
 

-  CJ푸드빌 글로벌 진출 현황 (2015년 7월 현재)
CJ푸드빌은 현재 국내 외식 업계 중 가장 다양한 브랜드로 해외에 진출했다. 2004년 미국 뚜레쥬르로 시작된 CJ푸드빌의 글로벌 사업은 현재 뚜레쥬르, 비비고, 투썸, 빕스 등 4개 브랜드로 미국, 중국, 영국,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에 진출했으며 229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CJ푸드빌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지는 국가는 중국과 동남아시아다. 중국에는 2015년 7월 기준, 97개의 CJ푸드빌 매장이 있으며 외식 및 카페, 베이커리 시장의 프리미엄 부문에서 중국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12년 9월 글로벌 100호점인 CJ푸드월드 리두점을 열기까지 첫 글로벌 진출로부터 8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데 비해, 100호점에서 200호점까지는 2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맥도날드, 얌 등과 같이 글로벌 외식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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