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지소재 매출 2030년 30조로 6배 성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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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지소재 매출 2030년 30조로 6배 성장시킨다.
  • 브라이언 홍
  • 승인 2023.05.1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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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전략을 포함한 2030년 3대 신성장동력 매출 계획을 발표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열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코리아 & 글로벌 전기차·이차전지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30년 3대 신성장동력 매출 계획을 발표했다.

전지 소재 매출 목표는 기존 목표 대비 9조원 상향 조정했다. 이를 통해 2030년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매출 40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 매출 비중은 2022년 21%에서 2030년 57%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유례없는 팬데믹과 지경학적 갈등 속에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면서도 글로벌 메가 트렌드와 지속가능 전략에 기반한 신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해 왔다”며 “LG화학의 중심축이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이라는 3대 신성장동력 비즈니스로 이동하는 근본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시장·기술·메탈 소싱 등 3개 영역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한다. 시장 리더십 강화를 위해 한·중·유럽·미국으로 이어지는 양극재 글로벌 4각 생산 체제를 갖추고, 2023년 12만t의 규모의 생산 능력을 2028년 47만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이외 신규 글로벌 고객사 비중도 확대해 40% 수준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다.

기술 영역에서는 파우치, 원통형 배터리 중심의 하이니켈양극재 제품군 확대, 니켈 비중 95% 수준의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 단입자 양극재 기술 적용 확대 등을 통해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재활용, 생분해·바이오, 재생에너지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해 업계 저탄소 비즈니스 리더십을 강화하고 관련 매출도 2022년 1조9천억원에서 2030년 8조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기계적 재활용 분야에서 색이 바래지는 단점을 극복한 세계 최초의 PCR 화이트 ABS 상업화에 성공했다. PC(Polycarbonate),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PVC(Polyvinyl Chloride)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LG화학은 국내 업계 최초로 재무적 관점의 손익 검토와 투자 우선순위 등 의사결정 지원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탄소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저탄소 중심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LG화학의 전망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인다. 

사진=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뱅크오브아메리카 컨퍼런스 기조 연설을 마치고 외국인 투자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뱅크오브아메리카 컨퍼런스 기조 연설을 마치고 외국인 투자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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