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다가왔다. 경기 한파로 선물 고르기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진 요즘, 설맞이 선물 풍속도도 달라졌다. 가성비를 강조한 실속형 선물이 뜨고 있는 것. 유통업계에서도 위축된 경기 상황을 고려해 실속형 선물 세트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실용적인 선물로 생활용품 선물세트만한 것이 없다. 쉽게 구매가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취향을 타지 않기 때문이다.
모다모다(대표 배형진)는 설날을 맞아 공식몰에서 다양한 샴푸 할인 세트를 판매한다. ▲블랙 샴푸만으로 구성된 세트, ▲다크닝 샴푸만으로 구성된 세트, ▲컬러 시너지 새치커버 세트, ▲올인원 케어 세트 등 총 8종으로 구성됐으며, 세트 상품에 따라 데일리 캔버스백과 헤어 커버스틱, 샤쉐를 증정한다. 최대 37%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애경산업이 선보인 케라시스 퍼퓸스페셜과 샤워메이트 퍼퓸스페셜은 진한 퍼퓸향을 담은 샴푸, 바디워시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다. 가성비를 반영한 1+1프로모션 및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해 지인, 동료 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 적합하다.
대중적인 명절 선물로 손꼽히는 식품 선물세트 역시 눈여겨볼만하다. 특히 이번 설 명절은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없이 맞는 설인 만큼 친지,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식음료 선물세트가 잇달아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동원F&B는 설을 맞아 건강과 실속을 더한 ‘동원 설 선물세트’ 200여종을 선보였다. 대표 품목인 ‘동원 스페셜 46호’는 참치 명가 동원이 만들어 감칠맛이 더욱 진한 ‘동원 참치액’과 오메가-3,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 건강요리유 등이 담겨 있으며, ‘동원 스페셜 65호’는 별도의 재료 준비 없이 한 알만 넣고 3분간 끓이기만 하면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한 고체 육수 조미료 ‘국물의 신 참치한알’과 카놀라유, 올리고당 등으로 구성됐다.
오비맥주는 벨기에 정통 밀맥주 호가든 캔맥주와 브랜드 전용 잔을 조합한 실속형 설 선물세트를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 중이다. 전국 홈플러스와 이마트에서 각각 호가든 화이트 500ml 캔 4개와 호가든 전용잔 1개로 구성한 선물세트와 호가든 화이트 500ml 캔 8개와 전용잔 2개로 구성한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전국 편의점에서는 호가든 화이트 500ml 캔 6개와 호가든 전용잔 1개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네스카페가 선보인 '네스카페 크레마 선물세트 1호'는 네스카페 크레마 아메리카노와 네스카페 크레마 인텐소, 에코 텀블러 2개가 함께 구성됐으며 2만원대의 가격으로 가성비를 높였다.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구매 가능하다.
모다모다 관계자는 "경기가 위축될수록 실용적인 아이템을 찾는 경향이 있다"며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있는 선물로 부담은 줄이고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