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1년에 211일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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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1년에 211일 출장
  • 브라이언 홍
  • 승인 2022.10.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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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취임한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근무한 일수는 356일입니다. 그 중 59%에 달하는 211일이 출장이었다. 권 사장의 출장은 목요일과 금요일에 절반 넘게 집중됐다. 또 재임 기간 맞이한 대부분의 공휴일 앞뒤에는 출장을 붙이기도 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수도권 지역 업무량이 늘면서 관련 출장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숙박비가 발생한 출장은 출장보고서를 필수적으로 작성하게 돼 있다. 권 사장의 출장보고서에 기재된 출장 목적의 대부분은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의'. 출장 결과 보고에도 구체적인 내용은 기재돼 있지 않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임원의 경우 보안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다는 입장이지만, 설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또 코로나19로 불필요한 국내 출장을 자제하라는 규정이 실시된 이후에도 매년 4급 팀장급 이상의 출장 건수와 출장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11일 논평을 통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권형택 사장은 각종 의혹에 대해 회피하지 말고 국민들 앞에 나와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시당은 "권 사장은 지난해 4월 취임한 이후 전체 근무기간 중 절반 이상 출장을 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장의 대부분 목요일과 금요일, 공휴일 앞뒤로 기간을 정해, 마치 '샌드위치 휴가', '징검다리 휴가' 형식의 연휴를 보내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는지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에는 HUG 본사 간부가 정당한 사유없이 특정 건설업체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는 바람에 보증료 손실이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국토부에서 형사고발 방침을 밝히자, 며칠 뒤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시당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국민들의 주거복지 안정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필요한 곳으로 국정감사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주위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회피하려 들지 말고, 국민들 앞에 나와 모든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사진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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