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불구, 해외여행객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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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불구, 해외여행객 20% 증가
  • 김정미 기자ㅓ
  • 승인 2015.07.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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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김정미 기자]  지난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방한 외국인 취소사태가 무더기로 빚어졌지만 해외여행객은 작년동기에 비해 무려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내 여행업계 1위와 2위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따르면 6월 해외여행 송출객은 25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1만3천700명에 비해 18.4%나 늘어났다. 여행사별로 보면 하나투어의 경우 지난달 해외로 떠난 내국인은 16만4천명으로 작년동기(14만5천명) 대비 13.1% 뛰어올랐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여행객들

 하나투어 관계자는 "메르스 탓에 추가 예약률이 다소 주춤했던 6월이었지만 해외여행시장이 워낙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여전히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초에는 메르스 탓에 해외여행 예약자가 줄어드는 등 일시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넷째주부터 회복세로 전환, 마지막 주에는 예약자가 대거 몰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비중을 보면 동남아가 29.4%로 가장 높았고, 일본 27.6%, 중국 21.5%, 유럽 13.1%, 남태평양 5.2%, 미주 3.1% 등의 순이다.

6일 30일 현재 7월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예약자는 12만9천여명으로 작년동기대비 15.8%, 8월은 23.7% 각각 증가했다. 모두투어의 6월 해외송출객도 8만9천명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29.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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