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식 발행인, 송나라 부회장, 이갑수 편집국장, 류민열 차장
“이번 기회를 통해 1962년 양국 수교 이후 60주년을 맞이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의 전략적, 우호적 협력관계에 찬사를 보냅니다." 지난 2022년 9월 23일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건국 92주년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호화 리셉션에서 알 사드한 주한 사우디 대사가 한 축하 연설모두에서 한 말이다.
동 연회에는 한국 정부와 지역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지도급 인사들이 참석을 하였으며, 주한외국대사관과 한국과 세계의 다양한 국제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내빈들이 참석을 하였다. 하객중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강석호 한국 델몬트 후레쉬 프로듀스, 김보선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부총장 등도 눈에 띄였다.
곧 이어, 알 사드한 대사는 “오랜 역사를 통해 양국은 정치, 군사, 경제, 교육, 문화, 지식재산, 정보기술,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적 도약과 위대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라고 강조한 다음, “양국간 협력은 상호 관계 개선을 한층 증진시키기 위해 크게 강화되고 확대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대사는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의 양국 관계는 서로 다른 국제 행사, 양국 간 조정, 국제 기구 및 조직에서의 상호 이해 및 상호 지원에 대해 늘 동일한 가치를 공유해 온 국가 간 관계의 모델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대사는 “이 뜻깊은 자리에 우리 두 나라와 두 나라 국민이 더욱 번영하고 안전하며 안정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사 말미 대사 연설문 참조)
알 사드한 대사의 환영사에 이어 원희룡 국토부장관의 축사가 이어졌다. 원 장관은 “한국과 사우디는 1962년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이어 원장관은, “한강 기적의 초석을 놓은 한국 건설사들이 1973년 한국의 첫 중동 프로젝트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갔었고, 그 이후 첫 번째 공사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국내 최대 인프라 프로젝트 파트너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원장관은 또한, “한국은 라빅 화력발전소, 얀부 정유공장 등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산업기반을 구축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강조하고, 이어 “한국이 리야드에 지하철을 수출해 리야드 최초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현장에서 우리의 협력을 돌이켜 보면 우리가 이룩한 성과들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기사 말미 원희룡 장관의 연설문 참조)
사우디 아라비아는 세계 최대의 석유 수출국이자 중동의 유일한 G20 회원국이다. 한국 외교부의 설명에 따르면 한-사우디 관계의 미래는 매우 밝다. 올해 중동 정세는 화해를 향해 힘차게 움직이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이 과정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의 이러한 노력은 대외관계에서도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Vision 2030의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1962년 수교 이래 매우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항상 한국의 주요 에너지 공급국이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인프라 건설에 기여해 한국 건설 산업이 번창하는 데 기여했다. 외화는 한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 당시 형성된 두 나라 국민 사이의 호의와 친선은 여전히 양국 관계, 협력, 친선의 견고한 토대가 되고 있다. 이제 양국의 협력은 전방위적으로 활발하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2019년 6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양국 관계 확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 이제 한국은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의 8개 핵심 파트너 중 하나이다. 양국은 5대 협력 중점 분야를 선정하고(제조, 에너지, 디지털, 스마트 인프라, 역량 강화, 건강 및 생명 과학, 중소기업 투자)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오늘날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협력 양상은 1970~80년대와는 사뭇 다르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한국의 첨단 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감탄하고 한국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위대한 변환 프로그램에 찬사를 보내며 양국은 상호 유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양국의 교류와 협력은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문화 분야에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19년 슈퍼주니어와 방탄소년단의 사우디아라비아 공연은 한국 대중가요는 물론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 대한 사우디인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두 나라의 문화적 차이를 배경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러한 변화는 양국 관계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밝다는 것을 시사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사드한 대사의 연설문 요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님,
주한외교단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초대 국왕께서 이룩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통합을 기념하는 92주년 행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왕국 통일이라는 이 역사적인 사건은 선조들의 희생과 유산이며 그 후손들이 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성지의 수호자인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현 국왕님과 국가 변혁의 리더이자 부총리이신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왕세자께서는 야심찬 비전으로 92년간의 영광, 번영, 행복, 안전과 발전을 정점으로 이끌고 계십니다.
오늘 저는 이 자리를 빛내주신 분들과 “It is Our Home”이라는 슬로건 아래이 뜻깊은 날을 맞은 왕국에 축하의 뜻을 전합니다. 왕국에 속한 이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곳, 그들의 열망과 소속감을 포용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사우디아라비아라는 것, 그것이 이 슬로건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올해 이 국경일 행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과 대한민국이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해로서 더욱 뜻깊은 자리입니다.
양국은 60년간 이어진 친애, 우정과 존경을 바탕으로 오늘날 모든 분야에서 수많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양국이 함께한 지 어언 60년입니다. 전략적 동반자로서 양국의 협력은 새롭고도 전망 있는 분야들로 그 지평을 열어가며 또 한 발자국 나아가고 있습니다.
2019년 있었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님의 방한은 양국간의 중요한 반환점이 되었으며, 사우디-한국 비전 2030위원회의 보다 깊고, 광범위한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미래 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 이루어졌던 문재인 전 대통령님의 사우디 방문을 통해 양국 간의 전략적이고도 제도적인 협력의 깊이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끝으로, 미래와 창의성과 혁신의 세계인 네옴시티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큰 투자 규모의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City of NEOM)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있을 예정입니다. 네옴시티(City of NEOM)는 고도로 발전한 최신 기술로, 전 세계 선구자들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즐거운 저녁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국토부장관 원희룡 장관 축사 요지:
존경하는 알 사드한 대사님,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여러 나라의 대사님과 공관원분들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장관 원희룡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왕국을 선포한 지 92주년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서축하의 말씀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1962년 수교 이래 지난 60년간 폭넓은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관계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인프라 건설 역량을 기반으로 1973년, 사우디아라비아의 해외건설 사업에 진출하였고, 중동지역 첫 해외건설 파트너였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제, 한국의 해외건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한국만의 경험과 기술력, 노하우가 라빅 중유화력발전소, 얀부 수출 정유공장 등 사우디아라비아 곳곳의 산업현장에서 발휘되고 있으며, 리야드 최초의 대중교통시설인 리야트 메트로(’13년~, 시공 중) 건설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변화시켜드릴 수 있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오늘 이 뜻깊은 자리에서 새로운 협력과 공동번영의 방향으로 ‘혁신’과 ‘융합’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19일,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 디지털 물류 등 모빌리티를 스마트시티와 연결하여 국민의 일상에서 이동의 혁명을 추구하는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하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6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도로, 공항, 관광 분야에서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과 ‘네옴시티’로 대표되는 도전 정신이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 세계가 주목하는 K-한류와 접목된다면 우리는 새로운 미래도시의 모델과 가치를 함께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우수한 경험과 기술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여, 양국이 동반성장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대사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아랍의 속담 중에 “가장 좋은 물건은 새것이고 가장 좋은 친구는 오랜 친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처럼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부터 변함없는 관계를 이어왔던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이 오랜 시간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협력이 지속되길 희망합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실현에 한국이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귀국의 92주년 국경일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변함없는 우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슈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