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플레이리스트’ 문화 확산에 MZ세대 정조준한 뮤직 마케팅 진행
상태바
유통업계, ‘플레이리스트’ 문화 확산에 MZ세대 정조준한 뮤직 마케팅 진행
  • 유정인 기자
  • 승인 2022.08.20 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짜릿한 음악과 함께라면 무더위쯤 날릴 수 있어!

 

올 여름 유통업계가 음악을 활용해 감성과 취향을 중요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는 음악으로도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플레이리스트’ 문화가 MZ세대 내에서 하나의 취미 활동으로 자리 잡은 것과 관련이 있다. 자신만의 경험을 음악을 통해 독창적으로 표현해내고, 하나의 아티스트를 깊게 파고들어 분석하는 등 일상 속에서 음악을 활용한 콘텐츠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 음악 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사이트에 소비자가 직접 업로드한 플레이리스트가 2020년 기준 전년 대비 1400% 증가하기도 했다.

이처럼 음악을 단순히 듣는 것 이상으로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이 되면서 업계에서도 음악을 활용해 MZ세대의 여름 감성을 저격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MZ세대가 즐겨 듣는 플레이리스트를 직접 구축해 제안에 나서는가 하면, 특정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음악을 주제로 한 팝업 체험존 운영 등으로 눈길을 끈다.

 

여름 휴가 떠나는 차 안에서 코카-콜라의 플레이리스트와 함께해보세요!

[코카-콜라 X essential; 컬래버레이션 및 한정판 패키지]
[코카-콜라 X essential; 컬래버레이션 및 한정판 패키지]

한국 코카-콜라는 짜릿한 여름, 음악으로 하나되는 마법 같은 경험을 위해 썸머 뮤직 캠페인을 개최하고 NHN 벅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essential;(에센셜)’과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에 나섰다.

코카-콜라는 음악으로 더위를 날리고 짜릿해지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썸머 뮤직 캠페인’을 선보인 바 있다. 캠페인에서는 국내 걸그룹인 ‘트라이비(TRI:BE)’를 포함한 전 세계 아티스트 7팀과 함께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의 ‘A Kind of Magic’을 재해석한 음악 영상 ‘The Conductor(지휘자)’를 공개했다.

이에 이어 국내 소비자들에게 음악을 통한 더욱 이색적인 감성을 전하기 위해 MZ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플레이리스트 채널인 ‘essential;’과의 협업을 진행 한 것이다. 협업에서는 가족이나 친구들 등 소중한 이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상황을 테마로 한 플레이리스트를 ‘essential;’ 채널 내 9회에 걸쳐 공개하고 있다.

지난 달 1일부터 매주 금요일 마다 공개되는 플레이리스트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친구와 한강에서 함께할 때 등 소소하지만 행복한 순간들을 음악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코카-콜라를 마시며 짜릿해지는 순간들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이미지를 사용해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했다.

더불어 코카-콜라는 이번 협업을 오프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Scan & Enjoy(스캔하고 즐기세요)’ 코-크 썸머 뮤직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에는 코카-콜라 X essential; 플레이리스트를 바로 만나볼 수 있는 QR코드가 삽입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티스트와의 콜라보에 흥을 돋우는 음악까지!

[(좌측부터)투썸플레이스, CU, 라비벳]
[(좌측부터)투썸플레이스, CU, 라비벳]

가수들과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나 제품을 선보이는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인 ‘투썸 스튜디오’ 리뉴얼 이후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활용하며 MZ세대와의 소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투썸플레이스는 특히 MZ세대들이 집중하고 있는 음악을 테마로 한 ‘10PM 라이브’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10PM 라이브는 다양한 가수들이 출연해 자신의 대표 곡을 부르고 해당 콘텐츠를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된 콘텐츠다. 글로벌 K팝 대표 미디어 1theK(원더케이)가 함께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콘텐츠에서는 가수 10cm를 시작으로 존박, 옥상달빛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함께 했다.

CU는 인기 아이돌 그룹 NCT DREAM(엔시티 드림)과 더핑크퐁컴퍼니가 공룡을 테마로 기획한 컬래버레이션 캐릭터 ‘NCT-REX’와 컬래버를 진행했다. CU는 컬래버에서 NCT DREAM의 정규 1집 타이틀 곡인 ‘맛(Hot Sauce)’를 모티브로 매콤한 맛의 제품 8종을 공개했다. 또한 상품 출시를 기념해 ‘맛의 해결사 NCT-REX’를 주제로 캐릭터들이 콜라보 상품을 판매하는 모습을 담은 뮤직비디오 콘셉트의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종근당바이오의 반려동물 브랜드인 라비벳은 솔로 아티스트 라비(RAVI)와 협업한 음원인 ‘라비벳 로고송’을 발표했다. ‘라비벳’은 가수 ‘라비’와 브랜드명과 발음이 비슷하고 평소 SNS를 통해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보여온 점 등으로 컬래버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라비가 직접 반려견에 대한 애정과 함께 반려인으로서 반려동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라비벳의 마음을 담은 자작곡을 선보이게 된다. 

 

팝업 체험존에서 음악이 빠질 수 없죠!

[(좌측부터)코카-콜라 제로 MARSHMELLO 팝업 체험존, 동서식품]
[(좌측부터)코카-콜라 제로 MARSHMELLO 팝업 체험존, 동서식품]

MZ세대의 오감을 자극하기 위해 음악을 활용한 팝업 체험존도 눈에 띄고 있다.

코카-콜라는 글로벌 혁신 플랫폼 ‘‘코카-콜라 크리에디션(Coca-Cola Creadition™)의 두 번째 국내 프로젝트로 ‘코카-콜라 제로 MARSHMELLO(마시멜로)’ 한정판을 공개하고 이를 기념해 팝업 체험존을 운영했다. 성수동에 위치한 ‘피치스 도원(Peaches D8NE)’에서 개최됐던 팝업 체험존에서는 ‘코카-콜라 제로 MARSHMELLO’를 다채롭게 즐기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었다. 특히 하우스 파티를 테마로 체험존 운영 기간 동안 국내 대표 디제잉 아티스트들이 화려하고 짜릿한 디제잉 무대를 선보여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동서식품은 레트로한 감성을 담아 라디오 팝업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생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6월 진행된 팝업 스튜디오는 동서식품과 MBC가 함께 공동 기획했으며 커피와 음악, 라디오가 맥심 플랜트라는 문화 공간과 어우러진 독특한 경험을 방문객에게 선사하고자 했다. 아나운서 정지영과 그룹 SG워너비의 멤버 이석훈이 진행하는 라디오는 물론 방문객들이 작성한 사연과 신청곡을 방송을 통해 소개하고 깜짝 게스트가 방문해 음악 공연을 선보이는 콘텐츠까지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