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끝, 엔데믹 맞아 가볍게 즐기는 캠프닉 식음료 각광 “맛있는 먹핑 ‘갬성’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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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끝, 엔데믹 맞아 가볍게 즐기는 캠프닉 식음료 각광 “맛있는 먹핑 ‘갬성’ 어때요?”
  • 유정열 기자
  • 승인 2022.05.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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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캠프닉족 여기여기 모여라!
▲ 지평주조의 지평 생 쌀막걸리 / 사진=지평주조 제공
▲ 지평주조의 지평 생 쌀막걸리 / 사진=지평주조 제공

최근 약 2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억눌렸던 집콕 생활에 대한 보상심리로 바깥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경제 활동 지표 중 하나인 전국 이동량에 따르며, 거리두기 해제 1주차에 전국 이동량은 전주 대비 3.5%, 2주차에는 2.4%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야외로 떠나는 나들이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MZ세대 사이에서 5월의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즐기는 ‘캠프닉’이 대세로 떠오르는 추세이다. 캠프닉이란 캠핑과 피크닉의 합성어로, 소풍처럼 가볍게 즐기는 캠핑을 의미한다. 캠핑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도 캠핑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 MZ세대 사이에서 인증샷용 캠핑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캠프닉의 일환으로 최근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과 술만 챙겨 떠나는 컨셉의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도 주목을 받는 중이다. 과거 캠핑하면 바베큐만 떠올렸지만 요즘 들어서 다양한 식음료를 즐기는 캠프닉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야외에서도 가볍게 즐기기 좋아 식품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캠프닉 식음료에 대해 살펴봤다.

최근 따뜻한 날씨와 함께 캠프닉에 감성 한 스푼을 더해줄 주류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도수가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도주 종류가 급부상하는 중이다. 전통주 문화 기업 지평주조의 ‘지평 생 쌀막걸리’는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저도주로,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SNS 단골 캠프닉 인증샷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평주조는 가장 지평다운 맛의 정체성을 찾아 2015년 ‘지평 생 쌀막걸리’의 알코올 도수를 5도로 낮춰 리뉴얼했다. 전통방식을 구현한 주조법을 통해 풍부한 바디감을 자랑하며, 깔끔한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많은 여성과 젊은 소비자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은은한 단맛과 산뜻한 산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캠프닉뿐만 아니라 홈술·혼술로도 가볍게 즐기기에 제격이다.

캠프닉하면 감성 메뉴인 감바스도 빠질 수 없는 필수 준비물이 됐다. 간편식(HMR) 전문 푸드몰 쿠캣은 휴대성과 간편성을 살려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쿠캣 원팩감바스’를 선보였다. 쿠캣 원팩감바스는 최근 식당과 펍 등에서 간단 식사 혹은 안주로 인기가 많은 메뉴인 스페인 대표 요리 ‘감바스 알 아히요’를 캠핑장 혹은 나들이 장소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간편식이다. 별도의 세척이나 손질이 필요 없는 원팩 구성으로 개봉 후 끓이기만 하면 누구나 간단하게 10분 이내로 프리미엄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맛있는 저녁식사 후 불멍(장작불 보면서 멍 때리기)을 하면서 마시멜로를 구워 먹는 것도 캠프닉의 묘미 중 하나다. 이마트24는 기존 마시멜로 2종에서 신상품 마시멜로 5종을 추가해 마시멜로를 10여 종으로 확대했다. 그중에서도 ‘기가 마시멜로’와 ‘BBQ 마시멜로’는 두툼한 원통형 모양으로 꼬치 형식으로 끼워 구워 먹기에 제격이다. 또한 귀여운 모양과 눈에 띄는 색상으로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병아리 모양 마시멜로’, 바삭한 아이스크림 콘 안에 쫄깃한 마시멜로가 들어가 있는 ‘아이스크림 모양 마시멜로’ 2종 등 차별화된 모양의 마시멜로를 선보이며 MZ세대 캠프닉족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방역조치가 완화되는 가운데 당분간 캠프닉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MZ세대 캠프닉족을 공략하기 위해 더욱 간편하고 감성 가득한 캠프닉 먹거리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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