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BTS 국내 콘서트 경제효과 "회당 최대 1.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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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BTS 국내 콘서트 경제효과 "회당 최대 1.2조"
  • 유정열 기자
  • 승인 2022.04.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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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올 3월 서울 단독 콘서트 결과 ’ 추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이 국내에서 콘서트를 정상 개최할 경우 1회 공연 당 6197억 원에서 최대 1조 2207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추산치는 문광연 문화산업연구센터(센터장 박찬욱 연구위원)가 콘서트 티켓·기획상품(MD) 판매, 외래 관람객 교통·숙박·소비 지출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3월 서울 송파구 잠실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을 총 3일 동안 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번 분석의 핵심은 '외래 관람객'의 비중이었다. 문광연은 외래 관람객 비중을 20%, 35%, 50%로 잡고 이에 따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해외에서 온 관람객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경제 효과도 커진다는 내용이다.

우선, 외래 관람객이 20%라고 가정하면 콘서트 1회 생산 유발 효과는 6197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934억 원이라고 바라봤다. 연간 10회 공연을 연다면, 생산 유발 효과는 6조 1967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조 9340억 원 규모다.

외래 관람객이 35%로 올라갈 시, 콘서트 1회 생산 유발 효과는 9202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4320억 원으로 동반 상승한다고 바라봤다. 연간 10회 공연하면 생산 유발 효과는 9조 2017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4조 3199억 원이 된다.

마지막 시나리오인 '외래 관람객 50%'를 가정하면 콘서트 1회 생산 유발 효과는 1조 2207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5706억 원으로 추정된다. 마찬가지로 연간 10회 공연하면 생산 유발 효과는 12조 2068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5조 7057억 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문광연은 올해 3월 10일, 12~13일 사흘 동안 서울 송파구 잠실 주경기장(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공연을 기준으로 잡아 △콘서트 관련 △콘서트 외 두 가지로 나누어 소비 창출액과 유발 효과를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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