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소비자 건강 챙기는 ‘헬스 마케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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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소비자 건강 챙기는 ‘헬스 마케팅’ 시동
  • 윤경숙 기자
  • 승인 2015.06.10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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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유황 먹은 삼계’, 가족 별 맞춤 영양 참치 등 인기
▲ 하림 유황먹은 삼계 포스터

[코리아포스트=윤경숙기자]해마다 여름이 되면 삼복더위에 대비한 건강식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최근 메르스 여파까지 겹치면서 ‘건강한 먹거리’가  주목 받고 있다. 식품업계는 맛과 영양을 강화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건강 테마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헬스 마케팅’으로 소비자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문용 대표)은 식이유황(MSM)을 사료와 함께 먹여 키운 백숙용 닭고기 ‘유황 먹은 삼계’를 이달 출시했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닭고기와 면역력 증진 효과가 탁월한 식이유황(MSM)이 만났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닭고기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고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삼계탕, 백숙 등 여름철 보양식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본 제품은 하림만의 사육 관리 프로세스로 엄선된 우수 사육환경 농가에서 생산 과정 전반을 철저히 관리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동원F&B는 가족 구성원에 맞춰 특정 건강 성분을 강화한 ‘동원 건강한 참치’ 3종을 최근 출시했다. 

‘동원 건강한 참치’ 3종은 엄마참치(셀레늄엽산), 아빠참치(오메가369), 아이참치(저나트륨)로 구성돼 있어 온 가족의 건강식으로 활용하기 좋다. 

‘동원 건강한 참치 셀레늄엽산’에는 여성 건강에 좋은 셀레늄과 엽산 성분을, ‘동원 건강한 참치 오메가369’에는 불포화지방산 성분을 강화했다. 또한 ‘동원 건강한 참치 저나트륨’은 성장기 아이들을 고려해 현미유를 활용하고 나트륨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식품은 비타민D, 엽산, 루테인(Lutein) 성분을 강화한 '매일 챙기는 우리가족 건강달걀'을 선보였다. 본 제품은 ‘비타민D 담은 달걀’, ‘엽산 담은 달걀’, ‘루테인 담은 달걀’로 총 3종으로 출시됐다.

 ‘비타민D 담은 달걀’은 뼈 건강을 돕는 비타민 D가 일반란에 비해 10배 이상 들어있으며, ‘엽산 담은 달걀’은 세포 성장에 도움이 되는 엽산 함량을 1.5배 강화했다. ‘루테인 담은 달걀’에는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이 일반란 대비 1.5배 이상 함유되어 있다.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은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건강 캠페인 확산에 나섰다. 선진은 오는 12일까지 선진포크 공식 온라인 카페 ‘해(亥)뜨는 마을’에서 '나만의 돼지고기 보양식' 덧글 남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사람들을 위해 여름철 돼지고기로 만든 보양식에 대한 정보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참여방법은 나만의 돼지고기 보양식을 덧글로 남기고 개인 SNS에 공유해 주소를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 10명에게는 선진포크 등갈비 500g이 증정될 예정이다.
 
대형마트도 건강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안산점에 '건강 콜라보레이션 매장'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자체 건강기능식품 편집숍인 '헬스플러스(Health Plus)' 2호점과 카페 오가다, 정관장 매장을 통합한 곳으로, 고객이 한 자리에서 건강기능식품, 건강 차 등을 원스톱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사상 체질 진단 서비스', '인바디 측정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하림의 강기철 마케팅 실장은 “날이 갈수록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하림에서도 다양한 영양 성분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건강한 식습관과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기르고 올 여름 건강을 챙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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