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대책’4.1부터 본격추진…실족‧추락사고 최다
상태바
정부 '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대책’4.1부터 본격추진…실족‧추락사고 최다
  • 박영심
  • 승인 2021.03.31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에 비해 봄철 산행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 대책’을 31일 발표했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악사고 구조 활동은 총4389건으로 ’18년 1332건, ’19년 1312건, ’20년 1745건이다. 지난해 산악 구조활동이 전년도에 비해 약 33%(433건)가 증가했다.

구조인원은 ’18년 966명, ’19년 887명, ’20년 1090명이며 지난해의 경우 일일 평균 4.8건 출동하여 약 3명씩을 구조했다.

산악별로는 북한산이 1124건으로 가장 많았고 관악산 659건, 도봉산 447건, 수락산 15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구조인원은 일요일이 820명으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 705명, 수요일 343명 등의 순이었다.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인원의 51.8%는 주말에 발생했으며, 주말 1일 평균 구조인원은 평일보다 2.7배 가량 많았다.

연령대별로 50대가 828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577명, 40대 379명, 20대 360명, 70대 293명 등의 순이었다. 5‧60대가 전체 구조인원의 47.7%를 차지했다.

또한 최근 3년간 소방헬기가 출동한 산악사고는 총 708건으로 연평균 236건을 출동하여 약 202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소방헬기 출동을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산악구조 활동 및 구조 인원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산행 인구의 증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4월 1일부터 5월 말일까지 ‘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 종합대책’을 통하여 ▸산악 응급구조함・긴급구조 위치표지판 점검 ▸낙석사고 및 고립사고 대비 구조훈련 ▸한 발 빠른 산악사고 대응시스템 운영 ▸산악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실시  등을 추진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 사전 산행 계획을 세우고 산행에 맞는 등산화와 의상을 착용하여야 한다.”며 “혹시 모를 위험상황에 대비하여 스마트폰용 119신고앱을 설치해 사용법을 익혀둘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