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큐브百,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로 재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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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큐브百,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로 재오픈
  • 윤경숙 기자
  • 승인 2015.05.19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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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배인 4000억 매출 목표 ....서남부 상권 새로운 랜드마크 만든다.
▲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외관

[코리아포스트=윤경숙기자]현대백화점이 20일(수) 서울 신도림 디큐브백화점을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로 새로 열고 서남부 상권 공략에 본격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디큐브시티 오픈을 통해 침체에 빠진 서울 서남부 상권을 새로운 '유통문화의 장(場)'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는 연면적 11만6,588㎡(3만5,270평), 영업면적 5만2,893㎡(1만6천평)로, 지하2층 ~ 지상6층 규모다. 현대백화점 14개 점포 가운데 중동점·목동점·대구점에   이어 네 번째로 크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제이알(JR)투자운용㈜과 디큐브백화점을 20년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디큐브시티 오픈으로 현대백화점은 전국에14개 백화점을 운영하게 됐으며, 이 중 절반인 7개 점포를 서울에 두게 됐다.
 
현대백화점은 ▲ 패밀리형 MD 강화  ▲ 차별화된 마케팅  ▲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도입
▲ 가족 단위 문화 콘텐츠 다양화 등을 통해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를 서남부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는 백화점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디큐브는 역세권에 위치한 입지적 강점과  반경 3km 내의 1, 2차 상권(영등포구·구로구·동작구) 외에 인천·광명·수원 등 3차 상권 고객까지 반경 2km내에 2만7,00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으며  40대 이상 고객이 70% 이상 거주할 정도로 구매력이 높은 상권이다.최대한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부근의 신도림역은 하루 유동인구가 13만명에 이르는 서울 서남부핵심 상권으로 꼽힌다. 특히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경인로가 위치한데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과 바로 연결돼 있고, 주변에는 27개 버스 노선도 운행하고 있어 서울 뿐만아니라 인천, 수원에서도 유동인구가 몰리는 상권이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는 이를 통해 MD 개편이 마무리되는 오는 2017년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디큐브백화점 매출은 2,000억원대 초반 수준이다.

이를 위해 기존 입점 브랜드와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매장을 리뉴얼해 아동·가정용품·식품 등 패밀리형 MD를 보강할 방침이다.
 
우선 1단계로 지하2층에 1,018㎡ (308평)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인 '현대 식품관' 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공산품 중심에서 현대백화점의 강점인 정육·청과 등 신선식품을 강화해 40대 이상의 주부고객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 사진 왼쪽 첫번째 김영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사장

 
이후 올8월까지 한섬 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한 영캐주얼 MD를 보강하고, 오는 10월엔   331㎡(100평) 규모의 '키즈 카페' 오픈 및 골프·스포츠와 아동·유아 MD를 대거 보강할 계획이다. 내년 3월엔 핸드백과 란제리 브랜드를, 내년 연말엔 가전·가구 등 가정용품 MD를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MD개편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현재 264개인 브랜드수가 내년12월에는 350여개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는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백화점식(式) 서비스'를 선보인다. 먼저 '빨간 모자' 서비스를 도입한다. 식품 매장에 상주하며 고객들의 무거운 짐을 주차장이나 정류장까지 운반해주는 서비스로, 현재 전국 13개 전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또 근거리 배송 서비스 권역도 기존 구로구에서 영등포구·동작구·금천구, 광명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 매장은 임차매장이지만 투자비용이나 감가삼각비등이 덜들어 수익성 면에서는 직영점 보다 낫다고 본다. 임차매장은 디큐브가 처음이지만 동대문 가든 파이브 등도 임차이고  8월 말 오픈 판교점은 직접 짓고 새로운 매장으로  직접 운영이 된다.“며" 이번 디큐브는  차별화된MD 및 가족단위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 등을 통해 서울 서남권 문화 생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목점점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 백화점은 성장이 최근 주춤한상태지만 백화점이라서 라기보다는 온라인과 오프가 믹서 되고 개발이 이루어진 다면 온라인못지 않은 성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장은 이어 " 그동안 디큐브는 위치상  상업적으로 좋은 지역인데  원하는 MD구성이 안되고 저가 MD 구성이 실패의 원인으로 본다. 하지만 이곳도 차별된 강점이 있었다. 한예로 식음료 부분매출이 최대  60% 차지해 앞으로 이러한 점을 살려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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