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대표 사임 위기 맞은 홈플러스 매각설도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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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대표 사임 위기 맞은 홈플러스 매각설도 대두
  • 김영목기자
  • 승인 2021.02.16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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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기자] 최근 임일순 대표 사임으로 위기를 맞은 홈플러스가 벌써부터 매각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업계 한쪽에서는 유력 인수 후보자로 쿠팡을 꼽고 있다.

쿠팡의 홈플러스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는 배경에는 아마존의 홀푸드 마켓 인수 사례가 있다.

아마존은 미국 42개주에 약 450개점을 보유하고 있던 미국 최대 유기농 식품체인 홀푸드마켓을 2017년 전격 인수했다. 아마존프레시를 통한 온라인 식료품 배송 사업을 오프라인 으로도 확장하기 위한 옴니채널 전략이었다. 쿠팡은 그동안 '한국의 아마존'이 되겠다고 공언해왔고 홈플러스는 약 140개 대형마트 점포와 약 350개 대형슈퍼마켓(홈플러스익스프레스)을 보유 중이다. 즉, 쿠팡이 온라인 식료품 서비스인 로켓프레시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기에 홈플러스가 적합한 매물이라는평가이다.

이마트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이미 점포가 많아 홈플러스를 인수해도 상권이 겹치고 시너지가 크지 않을 수 있는 반면 아마존 전략을 따라하는 쿠팡은 전국에 대형마트와 대형슈퍼마켓을 500여개 보유한 홈플러스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며, 또 연내 나스닥 상장설이 현실화 된다면 자금 조달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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