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12조 렌탈·케어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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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12조 렌탈·케어시장 진출
  • 윤경숙 기자
  • 승인 2015.04.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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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600억 출자… ‘㈜현대렌탈케어’설립

[코리아포스트= 윤경숙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12조 렌탈·케어시장에 진출한다. 이시장은  코웨이와 청호나이스가 주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4일 렌탈·케어사업 진출 위해 ‘㈜현대렌탈케어’법인을 신규 설립한다고 밝혔다. 새 법인은 현대홈쇼핑이 600억원을 출자해 지분 100%를 갖게 되며, 이달 내로 설립된다. 현대렌탈케어 대표는 김화응 현대리바트 사장이 겸임하며, 외부 전문인력도 영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렌탈·케어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다, 그룹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홈쇼핑과의 시너지가 크다고 판단해 렌탈·케어사업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렌탈사업 특성상 홈쇼핑을 통해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현대홈쇼핑을 통한 가입자수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백화점 내 렌탈숍(대리점)을 입점시키거나, 그룹 온라인 판매채널인 현대H몰과 리바트몰 등을 활용한 온라인영업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그룹 측은 새로운 렌탈·케어 브랜드 네이밍 작업을 거쳐 정수기사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한 뒤, 환경가전(공기청정기·비데), 가구·주방용품, 웰케어(매트리스·에어컨케어) 등 비(非)정수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 같은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향후 5년 내 가입자수 100만명, 매출2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코웨이, 청호나이스 등 렌탈·케어업계 선두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한편 국내 렌탈시장은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총 12조원대로 추정되며, 이중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의 국내 생활가전 렌탈시장 규모는 3조원대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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