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RC DC 취득 지원, 관련기관과 협력관계 구축
“KOPEC, 해외시장 진출 위한 경쟁력 확보에 총력”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이후 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전력기술(KOPEC)의 행보가 바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해외 EPC 사업 확대를 위해 사장 및 임직원들이 일본 종합상사들을 방문한 데 이어, 김주완 상임감사가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NRC(원자력규제위원회, Nuclear Regulatory Commission)가 주관하는 컨퍼런스와 NRC DC 취득을 위한 관련기관 방문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김 감사 일행은 미국 NRC 주관 안전규제기준정보회의(Regulatory Information Conference, RIC) 참석을 통해 미국 내 규제 동향을 파악하고, 관련기관들을 방문, 한국형 원전수출을 위한 회사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RIC는 전세계 27개국, 2,7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안전규제기준 컨퍼런스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신규 원전 인허가 신청, 새로운 원자로 설계에 대한 규제관점에서의 접근, 보안, 안전성 연구, NRC 안전 문화, 국내 및 국제 원전 운전 경험과 그 밖의 기술적 이슈들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 내 정보를 수집하고, 회의에 참석하는 경쟁국의 기술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사업수행에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이를 활용해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의 NRC DC 취득과 각종 해외사업 개발에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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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uclear Regulatory Commission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 원자력 규제 및 인허가기관.
DC(Design Certification, 설계인증)는 특정 노형의 표준설계에 대해 규제기관으로부터 사전에 안정성을 인증 받는 제도로, 취득 시 건설/운전허가의 심사를 간소화하여 인허가기간을 단축함.
NRC는 전세계 원자로 신설의 허가 여부를 결정하고 운영을 지속적으로 감독하는 기관으로, 원자력발전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NRC의 설계 인증(Design Certification, DC) 취득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전력기술을 비롯해 한국전력, 한수원㈜ 등 원자력 관련 회사들은DC추진팀을 구성, 미국 워싱턴에서 NRC와 사전회의를 갖고 DC 취득 추진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이번 방문으로 NRC 컨퍼런스 참석 외에도 MIT 및 미국 내 원자력 관련 기술 회사인 MPR社 , EXCEL社 를 방문해 NRC DC 취득을 위한 협력방안과 미국 내 해외사업진출을 위한 협력가능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김 감사는 “안전성이 최우선 시 되는 원자력산업에서 규제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지난 연말 UAE 원전 거대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터키, 인도 등 신규 원전 수주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국전력기술은 향후 원전 및 원자력 기술 수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활발한 해외 경쟁력 강화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전력기술은 국제 규제정보 교류 활동에 김 감사를 포함하여 많은 기술진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APR1400’의 미국 NRC 설계인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RIC 한국 참석자 명단
⊙ 한국전력기술 : 김주완 상임감사, 노태선 처장, 박태철 차장, 박진우 차장
⊙ 한전 전력연구원 : 김범년 처장
⊙ 한수원 : 오승종 처장
⊙ 한전원자력연료 : 황순택 처장, 백병찬 부장
⊙ 한국안전기술원 : 윤철호 원장, 류용호 부장, 허창욱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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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PR Association 社는 NRC DC 취득 및 엔지니어링 업무에 관여하고 있는 기업으로, 개량형 원전의 설계 검토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미국 내 원자력 관련 기술자문 경험을 갖고 있음.
** EXCEL Services Corporation 社는 세계적인 원전 건설 사업에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원자력 관련 기술자문 경험을 보유하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