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박태준 명예회장 고려대 명예박사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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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박태준 명예회장 고려대 명예박사 수여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09.12.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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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박태준 명예회장 고려대 명예박사 
세계 최고 철강기업 창업 및 장학사업·인재육성 공로로 

 
박태준 명예회장이 12월 21일 고려대로부터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는 이기수 고려대 총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황경로·정명식·이구택 전 회장, 정준양 회장 등 관련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 박태준 명예회장(앞줄 가운데)이 고려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후 이구택·정명식·황경로 전 회장(왼쪽 네 번째부터)과 정준양 회장(오른쪽 네 번째)을 비롯한 전·현직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박태준 명예회장이 포스코를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으로 키워 내고 다양한 장학사업으로 인재육성에 앞장선 공로가 커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태준 명예회장은 이날 답사에서 “기업경영 기법에서 영원한 정답은 없다. 기업은 경영환경 변화에 가장 예민하게, 가장 창의적으로, 가장 선도적으로 대응해야 생존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과 사회는 불가분의 관계이므로 최고경영자의 정신은 기업경영의 차원을 넘어서 인간을 향한, 시대를 향한, 역사를 향한 사색과 고뇌 속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영예가 포스코에서 이룩한 저의 공적에 대한 상찬을 담고 있다면, 이는 제철보국의 목표를 향해 불철주야로 피땀 흘린 포스코인들에게 돌아가야 마땅하다”며 “저와 함께 험난한 형극의 길을 헤치고 나왔던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태준 명예회장은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 철강국가 반열에 끌어올린 공로로 미국 카네기 맬런대, 영국 셰필드대·버밍엄대, 캐나다 워털루대에서 각각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러시아 모스크바대에서는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고려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박태준 명예회장은 1968년 제철소 건설에 필요한 자본은 물론 경험·기술·자원 어느 하나도 갖춰져 있지 않은 철강 불모지에 일관제철소를 건립해 단 한 차례의 적자도 없이 흑자행진을 지속하며 포스코를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으로 성장, 발전시켜 왔다. 미국의 카네기는 생애에 조강 10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철강왕’이라 불리고 있으나, 박 명예회장은 창업 당대에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아울러 2000만톤이 넘는 생산체제를 구축해 세계 철강업계로부터 ‘신화창조’라는 극찬을 받아 왔다.


또한 국내 이공계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1986년 포항공과대학교를 설립해 세계 유수의 연구중심 대학으로 육성하고, 유치원과 초·중·고  12개 학교를 운영하며 미래 인재육성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박 명예회장은 1971년 설립한 제철장학회를 최근 포스코청암재단으로 확대 재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첨병으로서 국내 기초과학 인재를 세계적인 과학자로 육성하는 ‘청암과학펠로십’과 아시아의 공동번영과 상호이해를 증진하는 ‘아시아펠로십’, 과학·교육·봉사를 통해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인사를 시상하는 ‘포스코청암상’ 등을 통해 포스코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오상욱 sangwook@pos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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