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금호산업 인수전에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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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금호산업 인수전에 불참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5.02.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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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명환기자] 지난 25일 금호산업 인수 의향서(LOI)를 냈던 신세계가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측은“ 금호산업 지분 매각과 관련, 금호산업의 계열사인 금호터미널에 광주신세계가 입점해 있어 영업권 방어 차원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경쟁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향후 본입찰 참여 등 금호산업 지분 매각 과정에 참여하지 않키로 했다 ”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가 롯데그룹의 금호산업 인수를 경계할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금호산업이 실질적으로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금호종합버스터미널(금호터미널)에 현재 광주신세계백화점이 입점해있기 때문이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은 20년간 5천억원의 장기 계약을 통해 백화점 부지를 임대한 상태이지만, 롯데가 금호산업 인수와 함께 금호터미널까지 장악할 경우 신세계로선 리스크 요인을 안게 되는 셈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사활을 걸고 뛰어든 금호산업 인수전에는 현재 호반건설과 IBK펀드, 자베즈파트너스 등 사모투자펀드(PEF)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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