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웃렛 수도권 김포점 개장 …서울 도심 가장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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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웃렛 수도권 김포점 개장 …서울 도심 가장 근접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5.02.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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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4천억 목표... 240개 브랜드 입점

[코리아포스트 이경열기자]현대백화점그룹이 경기도 김포(아라김포여객터미널 부근)에 프리미엄아울렛을 열었다. 서울 도심 30분 거리 앞세워  롯데·신세계와의 아웃렛 사업 경쟁에 속도를 낸다.

현대백화점은 27일 경기도 김포시 아라김포여객터미널 부근에 프리미엄아울렛 1호점인 김포점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2012년 현대백화점 충청점을 개장한 이후 3년만의 출점이다.

연면적 15만3천800㎡, 영업면적 3만8천700㎡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김포점은 고가 수입 브랜드 54개를 포함해 총 239개 브랜드 매장을 갖췄다.

특히 버버리·구찌를 비롯해 페라가모·랑방·에트로·끌로에 등 경쟁 상권에 없는 25개 수입 브랜드가 입점했고, 지미추·테레반티네·제롬 드레이퓌스 등도 국내 아웃렛에서 처음 선을 보인다고 현대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단체 급식업체 브랜드로 운영됐던 기존 아웃렛 푸드코드와 달리 유명 맛집들로 채워진 2천500㎡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이 마련됐고, 고디바·나폴레옹 베이커리· 밀탑 등 식음료 브랜드는 물론 쌀·홍삼 등 친환경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김포로컬푸드'도 들어섰다.

30∼40대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5천㎡ 크기의 대규모 정원과 아웃렛 내부를 가로지르는 450m의 물길, 회전목마, 놀이조형물 등을 설치해 테마파크 느낌도 더했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처럼 다양한 브랜드 구성과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콘텐츠 외에도 서울 도심과 가까운 입지조건을 내세워 수도권 고객을 겨냥할 계획이다.

실제로 김포점은 서울 도심(강남역 기준 직선거리 24km·서울시청 기준 17km)에서 차로 30분이면 접근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자유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부천·일산에서는 20분 안에, 수도권에서는 1시간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고 김포공항(7km)이나 인천공항(40km)과도 가까워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현대백화점은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 내년 2월까지 1년간 매출 4천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단순한 쇼핑이 아니라 가족과 쇼핑·문화·휴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다른 아웃렛에서 경험할 수 없는 입지적 강점, 차별화된 상품 구성, 가족 중심의 콘텐츠를 앞세워해 프리미엄아울렛의 새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장을 앞두고 인근 도로에 지반침하와 균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김 사장은 "수자원공사와 전체적인 점검을 통해 이상이 없다는 판단을 했다"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9월 서울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웃렛 2호점을, 2016년 인천 송도에 프리미엄아울렛 2호점을 여는 등 점포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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