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윤경숙 선임 기자] 블랙야크가 대리점을 자사 직영점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갑질 논란에 휩쓸렸다.
28일 관련업계와 인터넷 언론매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블랙야크 측이 고속도록 휴개소의 한 대리점을 직영 매장으로 전환, 대리점주가 받는 수수료율을 강제로 낮추었다.
이 대리점이 매출이 증가하자 블랙야크 측이 의도적으로 직영 매장으로 전환하는 갑질에 나섰다는 것이다.
상식 선에서 불리한 조건을 대리점주가 거부하면 되지 않냐고 반분할 수 있으나 상황은 상식선에 이미 벗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대리점주가 직영점으로 전환한 후 낮아진 수수료율에 대해 항의하자 영업부장은 오히려 으름장을 놓는 적반하장의 입장을 보였고 해당 대리점주는 지난해 중간 관리를 그만두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최근 블랙야크는 유통사업부를 재정비하는 등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자사의 전 브랜드, 전 콘텐츠를 통합해 상권에 맞춰 공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유통개발사업부'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초 BYN으로 CI를 변경하면서 블랙야크, 동진레저, 아우트로 등 자사의 개별 법인들은 물론 패션과 F&B 콘텐츠까지 BYN이라는 새 사명 아래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역동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붉어진 대리점에 대한 갑질 논란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이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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