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윤경숙 선임기자] 중동-유럽-남미의 물류거점이 된 이집트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들의 주요 경제권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이집트는 유럽 진출의 관문이자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 거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이집트 재무장관초청 한-이집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촉구했다.
26일 진행 된 한-이집트 비즈니스 포럼에 따르면 이집트는 인구 1억 명에 육박하는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무역요충지로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그동안 해외 기업이 투자를 꺼려 왔는데 이는 만연한 관료주의와 비효율적인 행정 절차 등이 문제였다. 그러나 이번 한 이집트 포럼에 참석한 카말 나즘 관세청장은 "세관 절차를 용이하게 해 시간을 단축시키고 세법을 개정해 외국인 투자 기업에 다양한 혜택과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강조했다. 세금·수수료 면제와 라이센스 허가 등을 지원한다는 의미다.
◆ 세제개편으로 해외 기업의 투자의 길 넓혀
이번 세제개편으로 허브지역에 진출하면 기존 관세도 크게 낮춰준다.
이집트는 역사상 최고의 성장시기라고 보고 지역에 따라 세금을 최고 50% ~ 30% 인하했다.
내수 시장 공략에 따라 3곳을 선택 가능하다. 자유 뮤역 지대는 법인세가 무료이고 특수 경제 지역은 관세 면제 일반 투자 지대 수출 세금 면제 등을 지원한다.
다양한 인허가를 최대 60일안에 라이센스 받도록 투자 센터도 만들었다. 현재 8개의 사무소가 있다. 특히 송금도 자유롭고. 외환송금 비용도 없다. 토지나 사유재산 소유 환수 가능하다.
◆ 다양한 프로젝트로 경쟁력 높여
이집트는 2014년 알시시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2030년까지 세계경제 30위권 도약을 목표로 한 ‘이집트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수에즈운하 경제지구와 신행정수도 건설, 전력, 지하철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한다.
특히 올해인구 1억명을 돌파하며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통해 경제 허브(Hub)로 떠오르는 국가가 됐다. 더구나 이집트는 지중해 최대 규모 천연가스전 발견 등으로 성장 잠재력 또한 무한하다.
이곳은 30세 미만이 60% 이상을 차지해 인구의 연령층도 낮다 .지난 3년간 도로 교통망에 많은투자를 해 3000 키로 도로망을 연결 주요 도시 연결하는 교통 등이 좋다. 전력도 풍부하다. 상하수 천연가스등 모든 비용이 경쟁력이 있어 다른 국가보다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한국의 경우 자동차, 조선, 건설 등의 투자가 용이한데 현재 삼성 LG가 오래전부터 진출해 시장을 넓히고 있다. KT도 지난해 10월 이집트 수에즈 경제구역에 ICT 솔루션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