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KT그룹 황창규 비서실장자리는 '초고속 승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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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KT그룹 황창규 비서실장자리는 '초고속 승진' 기회?
  • 유승민 기자
  • 승인 2018.11.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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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유승민 기자] 2019년 KT그룹의 정기임원이사에서 황창규 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인사들이 승진과 동시에 요직을 꿰차 눈길을 모으고 있다.

황 회장이 자신을 보필했던 인사들에게 확실한 보상을 해줬다는 평이다.

우선 KT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Customer&Media 부문에 구현모 사장은 황 회장이 2014년 1월 부임했을 때 첫 비서실장은 맡았다.

▲ 사진=황창규 KT 회장.(연합뉴스 제공)

또 이번 인사에서 유일하게 사장 자리에 오른 김인회 사장은 황 회장을 2년 동안 보필한 비서실장 출신이다.

전무였던 박병삼 법무실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는 점도 주목된다. 황 회장은 국회의원을 향한 로비 의혹으로 지난해부터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현재 검찰에서 해당 수사를 진행 중인데, 법무실장이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승진 대상자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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