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이탈리아, 인터넷 환경 개선으로 ICT산업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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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이탈리아, 인터넷 환경 개선으로 ICT산업 성장 기대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8.10.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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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이탈리아 디지털 분야 전문잡지인 디지털릭(Digitalic)의 조사발표자료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브로드밴드 연결 평균속도는 15.10Mbps로 세계 43위를 기록했다.

코트라 유지윤 이탈리아 밀라노무역관에 따르면 울트라 브로드밴드(Ultra-Broadband, 초고속 인터넷망) 보급률이 낮아 인터넷 사용자 수는 증가하는데 비해 사용자의 불편함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 디지털화 정책(Italia Digital 2020)에 따라 2020년까지 전국에 울트라 브로드밴드 연결 추진 중이다.

2018년 ICT산업협회인 Assinform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이탈리아 ICT 시장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725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인 ICT산업의 성장에 맞춰 이탈리아 퍼스널 & 모바일 기기 또한 지속 성장세이다.

이탈리아 ICT산업협회(Assinform) 담당자 인터뷰에 따르면, 이탈리아 ICT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부주도로 인터넷 환경이 유럽 평균 이상으로 개선될 경우 그 성장세는 더욱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주변 유럽국들에 비해 인터넷 인프라 환경이 뒤쳐진 국가로 특히 100Mbps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은 5.3%밖에 안된다.

▲ 사진=세계 브로드밴드 속도 순위 상위 30개국.(코트라 제공)

전반적인 ICT산업과 퍼스널 & 스마트폰 기기는 지속 성장세이나 국가 인프라 부족으로 사용자의 불편이 증가하는 동시에 전반적인 산업의 도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고 ICT산업의 도약을 위해 이탈리아 정부는 2020년까지 총 120유로의 예산으로 전국 초고속 인터넷망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른 지역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정부 주도형 디지털 인프라 구축으로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통신기기, 장비 등의 수요 증가는 한국 기업의 이탈리아 시장진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이탈리아 국영기업인 ENEL은 전국 광케이블 설치를 위해 Open Fiber를 설립해 입찰을 진행한 바 있으며 여기에 한국 기업인 LS전선에서 2016년 1차와 2017년 2차에 걸쳐 수주에 성공하며 이탈리아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중앙 및 지방정부 프로젝트 사업의 경우 현지정보 입수 및 언어지원 등으로 현지화 작업이 선행될 경우 보다 진출기회가 많아질 것이며, 이탈리아 현지 업체와 공동 R&D, 기술제휴 및 기술협약 등 기술적인 접근으로 시장진출 모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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