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싱가포르 청소기 시장, 포화도 높아도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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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싱가포르 청소기 시장, 포화도 높아도 성장세 지속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8.10.2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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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청소기라는 품목 특성상 시장 포화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발맞추어 계속된 품질 개선 및 개발에 의한 것으로 보여진다.

코트라 김현민 싱가포르 싱가포르무역관에 따르면 기술력 발전에 따라 청소기 역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기능적인 측면뿐 아니라, 외관상의 멋도 현대 소비자에 맞추어 변화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대표주자, 삼성과 LG 역시 깔끔한 디자인과 향상된 기능의 청소기들을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데 주력했다.

유선의 무거운 진공청소기 본체를 끌며 청소를 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현 트렌드는 무선 기능에 작아진 사이즈, 사용자의 몸에 맞춘 길이, 그리고 ‘2 in 1’ 형식의 다목적 핸디 청소기가 대세다.

유선 진공 청소기는 지금까지도 꾸준한 수요가 있는 제품으로써 크기가 크고 유선인 만큼 가장 흡입력이 뛰어나고 시간에 제약이 없어 사랑 받고 있다.

2017년 기준 싱가포르는 총 1,291만 달러의 수입규모를 보였으며 전년대비 약 123%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 사진=싱가포르 청소기 시장, 포화도 높아도 성장세 지속.(코트라 제공)

자국 브랜드 파워가 미미한 싱가포르 청소기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제조사는 영국의 Philips Electronic사의 Philips 브랜드와 BSH Appliances 사의 BOSCH 브랜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대형가전/전자제품 매장인 H사의 직원에 의하면 현지인들의 생활 패턴이 매 주말마다 청소를 했던 생활방식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오염이 눈에 보이는 즉시 청소를 하는 패턴으로 변화를 하고 있어 기존 실린더 청소기처럼 크고 무거운 청소기가 아닌, 컴팩트한 사이즈에 흡입력이 강하고 선이 없는 등 다목적, 다기능 제품을 선호 하는 경향이 뚜렷해 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스마트 기기 등의 발달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 있는 스마트 폰, 스마트 와치 등의 기기와 접목이 가능한 로봇 청소기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

대형가전전문업체 C사에 의하면 지금의 시장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트렌드 변화가 빨라, 조금이라도 제품 개발이 뒤쳐지게 되면 낙후될 여지가 높다.

대형가전전문업체 H사에 의하면 소비자에 따라 우선시 하는 사항이 다른 것으로 나타남. 크게는 흡입력, 소음, 배터리 지속력, 사은품으로 오는 다용도 노즐의 개수 등으로 파악 된다.

이렇듯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여 제품개발의 중점을 정확한 방향으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다이슨의 경우 흡입력과 디자인, 그리고 타 업체와 차별화된 가정방문 A/S 등으로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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