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소용돌이...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15조원 돌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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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소용돌이...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15조원 돌파할까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4.01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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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글로벌 증시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가 이번달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시작으로 1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한다. 특히 한국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실적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3월 해외 증시는 물론 한국 증시도 글로벌 경제 소용돌이 속에서 변동성이 높아지고 시장 참가자들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자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한층 빨라지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 차례 요동을 쳤고 이게 잦아들자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 이른바 세계 경제 G2의 무역전쟁 위기감이 높아지며 증시가 크게 출렁거렸다.

그런 가운데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400~2460으로 전망하고 주식시장의 관심이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 예상치에 쏠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에 관심이 모아진다는 지적이다.

현재 증권사들이 예상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61조 원에 영업이익 14조6000억~7000억 원선이다. 또 2분기 15조6000억 원, 3분기 16조4000억 원, 4분기 16조6000억 원 수준으로 점차 상승 곡선을 그려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지난 2~3월 글로벌 증시를 짓눌렀던 급격한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다소 해소됐으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이슈 역시 전면전으로 치닫기보다는 물밑협상으로 해결점을 찾아갈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에 대한 관세부과는 6월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관세 리스트 발표 후 조정기간을 거치고 최종 결정은 중국과의 의견조율 및 협상 등으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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