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회사채 발행 대폭 증가…美금리인상 전에 자금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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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회사채 발행 대폭 증가…美금리인상 전에 자금조달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8.03.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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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상진 기자] 지난달 일반기업을 중심으로 회사채 발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기업의 기업공개(IPO)로 주식 발행도 크게 늘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3조441억원으로 전월보다 18.9% 늘었다.

일반 회사채가 4조8천880억원으로 72.1% 늘었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3천640억원으로 172.8% 증가했다.

발행사별로 보면 하나은행 1조1천462억원을 비롯해 국민은행 1조1천381억원, 삼성카드 1조200억원, LG화학 1조원, KB국민카드 7천억원 등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금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금융채 발행은 6조7천921억원으로 10.9% 감소했다. 특히 은행채가 1조4천881억원에 그쳐 24.6% 줄었다.

지난달 말 현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48조1천523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0% 늘었다.

▲ 사진=지난달 일반기업을 중심으로 회사채 발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9천567억원으로 전월보다 97.7% 증가했다.

IPO 규모가 1천388억원으로 168.0% 늘었고 유상증자는 8천179억원으로 89.3% 증가했다.

IPO는 5건으로 카페24[042000],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 동구바이오제약[006620], 엔지켐생명과학[183490], 오스테오닉[226400] 등 모두 코스닥 기업이다.

유상증자는 CJ제일제당[097950] 등 코스피 기업 3건과 우진비앤지[018620] 등 코스닥 기업 3건, 기타 1건 등이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7조8천795억원으로 1월보다 11.5% 줄었다. CP가 24조2천456억원으로 14.5% 줄었고 전자단기사채는 93조6천339억원으로 10.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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