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 주식투자 '급등'…결제액 3배 가까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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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해외 주식투자 '급등'…결제액 3배 가까이 증가
  • 최대환 기자
  • 승인 2018.03.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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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대환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6일까지 예탁원을 통한 외화주식 예탁 결제액(매수+매도)은 93억4천800만 달러로 1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결제 건수(매도+매수)는 21만6천653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결제액(32억5천만 달러)은 약 3배, 결제 건수(10만2천570건)는 약 2배 늘어난 수치다.

예탁원의 외화주식 보관 잔액도 늘어 지난해 77억1천300만 달러(약 8조2천413억원)에서 올해 121억9천500만 달러(약 13조304억원)로 58.1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주식 결제액이 59억1천800만 달러(약 6조3천234억원)로 가장 많았다.

▲ 사진=뉴욕 증시.(연합뉴스 제공)

이어 홍콩이 16억3천500만 달러(약 1조7천470억원), 일본이 7억3천600만 달러(약 7천864억원), 중국이 4억5천600만 달러(약 4천872억원) 순이었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을 포함한 기타 국가 주식의 결제액은 6억400만 달러(약 6천838억원)였다.

지난해 1분기(연초∼3월 16일)와 비교해 결제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국가는 일본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어 미국(227.93%), 홍콩(222.37%), 중국(162.75%)이 뒤따랐다. 기타 국가는 오히려 결제액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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