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3조7천억원 공급…올해보다 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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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3조7천억원 공급…올해보다 4.2% 증가
  • 한승호 기자
  • 승인 2017.12.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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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승호 기자] 정부가 내년도 창업기업 지원과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 등을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3조7천350억원을 공급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6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8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3조7천350억원으로 본예산 기준으로 올해보다 4.2%(1천5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시중은행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우나 기술·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2.0∼3.35% 수준의 저금리로 5∼10년 장기간 자금을 융자해주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창업기업과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창업기업자금이 전체 예산의 절반(50.0%)인 1조8천66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신성장 기반자금이 8천800억원으로 그다음으로 많았으며 신시장진출지원자금(4천900억원), 재도약지원자금(2천290억원), 투융자복합금융사업(1천700억원), 긴급경영안정자금(1천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내년 정책자금 가운데 창업기업자금과 제조현장스마트화자금을 합친 혁신성장 지원에 5천460억원을 증액했다. 유망 창업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강화되며 4차 산업혁명 분야 전용자금이 신설됐다.

▲ 사진=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연합뉴스 제공)

기술·사업성이 우수한 예비창업자와 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창업기업지원자금 예산이 올해보다 2천160억원(13.1%) 늘어나면서 세부자금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스마트공장 추진기업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3천300억원 규모의 전용자금인 '제조현장 스마트화 자금'이 새롭게 조성됐다.

중기부는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참여기업, 신기술·신산업 분야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전용자금을 적극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홍 장관은 "정부의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이라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중소기업 정책자금 사업에 구현하기 위해 내년도 정책자금을 일자리 창출기업 위주로 공급하고 창업기업자금 등 혁신성장 자금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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