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뉴스] 러 외무차관 26일 방한…北비핵화협상 재개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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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뉴스] 러 외무차관 26일 방한…北비핵화협상 재개방안 논의
  • 김인태 기자
  • 승인 2017.11.2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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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협상 수석대표 겸임 모르굴로프, 이도훈 본부장 등과 회동
▲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맨 오른쪽)이 2014년 3월 한·러 차관급 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렴동 외교부로 들어서는 모습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인태 기자] 북핵 6자회담 러시아 측 수석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오는 26일 방한,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모르굴로프 차관은 서울에서 열리는 러시아 관련 행사 참석차 26일부터 사흘간 방한하는 계기에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윤순구 차관보 등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훈 본부장과 모르굴로프 차관은 양국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서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유도하는 문제 등 국면 전환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자 추가고용 금지 등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철저한 이행 방안과 더불어 러시아가 주장하는 북핵 해법인 이른바 '단계적 문제 해결 구상'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모르굴로프 차관은 지난 9월과 10월 잇따라 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과 만났을 때 확인한 북한의 정세 인식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이도훈 본부장은 이달 말 미국을 방문해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한미 6자회담 수석 대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이후 북핵 외교가가 분주하게 움직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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