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남자도 가꾼다…과테말라, 그루밍제품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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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남자도 가꾼다…과테말라, 그루밍제품 '급성장'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7.09.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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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과테말라 남성 그루밍제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코트라 김재선 과테말라 과테말라무역관에 따르면 과테말라 남성 그루밍제품 시장은 2011~2016년간 연평균 9.6%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6년 1억5752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고 전했다.

그루밍제품 시장은 향수, 면도용품, 미용용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과테말라 시장의 특징은 향수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반면, 미용용품의 비율이 낮다.

남성향수 시장은 일반 향수와 프리미엄 향수로 구분되는데, 프리미엄향수는 백화점을 통해 유통되는 고급브랜드 향수로, 도시거주 고소득자들이 주 소비계층이고, 일반 향수는 대형 슈퍼마켓 또는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향수로, 청소년을 비롯해 저소득층부터 중산층까지 두루 구매한다.

▲ 사진=과테말라·미국·영국 제품 유형별 비율 .(과테말라 과테말라무역관 제공)

2016년 일반 향수 판매액은 프리미엄향수 판매액의 8배에 달하며, 브랜드보다는 가격, 향 지속력 등이 구매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대다수의 점유율 상위 브랜드는 일반 향수 판매 브랜드이다.

면도용품 시장 내 애프터셰이브와 면도크림의 비율은 아직 11%에 그치지만, 그 판매액이 점증하고 있으며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

한편, 면도기의 경우 일회용 면도기가 주로 판매되는 가운데 Gillette사는 신체용 면도기 Gillette Body를 출시해 운동하는 남성들을 사로잡고 있다.

미용용품 시장의 88%를 차지하는 데오도란트는 청소년부터 중년층까지 매일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인 만큼, 가격이 중요한 구매 결정요인으로 작용한다.

▲ 사진=과테말라 내 바버숍 체인점 Mister Barber Shop과 Baron’s.(과테말라 과테말라무역관 제공)

남성 미용용품 시장의 12%는 헤어·스킨케어 제품과 세면·목욕용품으로, 그 판매액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 김재선 과테말라 과테말라무역관은 "과테말라 남성 그루밍제품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이긴 하나 그 성장에 주목할 만하다"며, "최근 과테말라시티를 중심으로 그루밍족의 공간, '바버숍(Barber Shop)'이 늘어나고 있다. 바버숍에서 기존 소매점에서 볼 수 없었던 헤어·스킨케어 제품 및 면도용 칼, 수염용 빗 등의 그루밍제품을 판매함. 이로 인해 남성 그루밍제품 시장 내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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