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오만편] 오만, 수산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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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오만편] 오만, 수산업 동향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7.09.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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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an Logistics Strategy 2040, 오만 물류산업 개발 청사진 수립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경열 기자] 오만이 2020년까지 해상물류부문에 약 50억 달러 투자계획을 내놨다.

코트라 이영희 오만 무스카트무역관에 따르면 오만은 Oman Logistics Strategy 2040을 통해 물류산업 개발 청사진을 수립 해당 전략을 통해 2040년까지 오만 총 GDP 내 약 363억 달러 규모로 물류유통분야를 육성할 계획이다. 

오만 국영 물류회사인 OGL(Oman Global Logistics)의 주도로 물류 자동화 및 전산화 시스템, 광물 철도망 구축사업을 도입할 예정이다.

물류유통 중 우편 배송망의 경우 자동화 및 전산화 미비와 시설 노후화 개선을 위한 국제입찰이 2017년 하반기에 공고된 바 있다.

OGL은 항만, 해양 물류 프로젝트를 관할하며 PCS(Port Community System)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오만 정부는 2020년까지 해상 물류 부문에 약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련 산업에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상화물에 대한 수입통관 평균 시간을 2020년까지 7.2일에서 1.5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한 오만은 2018년 내 TIR(Transports Internationaux Routiers)* 가입을 목표로 하고, 이를 통해 국경 간 화물검색 간소화 및 무역환경을 개선할 전망이다.

 * TIR(국제도로운송협약 또는 국제도로운송): 유엔 협약을 바탕으로 한 국제관세운송시스템. 봉인된 차량탑재 화물이나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국경 간 검문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차원에서 실행됨. 우리나라는 1982년 1월 29일 24번째로 가입 완료

수산업 부문 개선을 통해 전체 수산물 생산량을 2016년 20만 톤 수준에서 2020년까지 약 48만 톤으로 증가하기 위한 Duqm 어업항 개발 프로젝트 계획 중이다. 
 
어류 개체수 보호, 식량안보 강화,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어류 양식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만 양식업 개발회사(OADC)는 OIF(Oman Investment Fund)의 보조금을 받아 정부 소유의 국부펀드로 2018년 세 개의 어류 양식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오만과 카타르의 협력 사업으로 Al Hosn Investment Company SAOC(HIC)는 Sur지역 내  대규모 육상 양식업 건설을 계획 중이다.

초기 목표생산량은 연간 750톤이며 향후 1500톤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사업은 육상 기반의 재순환 시스템 기술로 바다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했다.

Al Hosn사는 가금류 회사인 ASaffa Foods에 13.25%, 유제품 회사인 Mazoon Dairy Company에 10%, 버섯 생산회사인 Gulf Mushroom Products에 20.5%, 온실수경재배에 첨단기술을 보유한 Water and Life Agriculture에 85%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오만은 GCC국가 중 어업분야가 가장 발달한 국가임. 전통적 방식의 어획량은 지역 내 선두국가로 평가받으며, 양식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2017년 1~3월까지 전통적 기법을 통한 어획량은 9만300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 2016년 오만의 총어획량은 약 28만 톤으로 2015년 25만7000톤에 비해 9% 증가했다.

어선을 이용해 어획하는 방법이 오만의 어획량의 99%에 이르며, 수산업 규모는 2억3000만 오만 리알(약 6억 달러)이다. 2015년에 비해 18.7% 상승한 수치다.

2017년 1월 전통어업방식의 어획 최고량은 3만3708톤으로 약 2300오만 리알(약 60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그중 35%는 Al Wusta지역, 24%는 South Al Sharqiyah지역으로부터 어획한 물량이다.

오만 정부는 2023년까지 어류 양식시장을 10만 톤 규모로 성장시킬 목표를 수립했다.

2016년 오만 정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소형어선은 2만2720척, 전통 어선은 688척, 연안어선은 134척, 어류 운반선은 4115척, 402개의 판매 아웃렛, 59개의 수산물시장, 6044개의 어류 관련 시설이 있다.

어류 산업 종사자의 91%는 오만인으로 4만7899명이며, 외국인은 4699명이다.

이영희 오만 무스카트무역관은 "유럽·아시아·아프리카를 최상의 입지에 위치한 오만은 해상 물류는 물론 수산업과 양식업을 통해 경제 다각화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며 " 이러한 오만 정부의 경제 다각화 정책 일환으로 오만 수산 연구원이 2017년 9월 내 출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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